2024년 4월 24일 (수)
(백) 부활 제4주간 수요일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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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땅나 9 【 참 행복 1】 “마음이 가난한 사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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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cham3385] 쪽지 캡슐

2017-11-12 ㅣ No.116127

【 참 행복 1】 “마음이 가난한 사람" 3


혼인 잔치의 비유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여러 가지 비유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1 말씀하셨다. 2 “하늘 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3 그는 종들을 보내어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오려고 하지 않았다. 4 그래서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렇게 일렀다. ‘초대받은 이들에게, ′내가 잔칫상을 이미 차렸소. 황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어서 혼인 잔치에 오시오.′ 하고 말하여라.’
5 그러나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떤 자는 밭으로 가고 어떤 자는 장사하러 갔다. 6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종들을 붙잡아 때리고 죽였다. 7 임금은 진노하였다. 그래서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자들을 없애고 그들의 고을을 불살라 버렸다.
8 그러고 나서 종들에게 말하였다.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는데 초대받은 자들은 마땅하지 않구나. 9 그러니 고을 어귀로 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10 그래서 그 종들은 거리에 나가 악한 사람 선한 사람 할 것 없이 만나는 대로 데려왔다. 잔칫방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
11 임금이 손님들을 둘러보려고 들어왔다가, 혼인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 하나를 보고, 12 ‘친구여, 그대는 혼인 예복도 갖추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왔나?’ 하고 물으니,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13 그러자 임금이 하인들에게 말하였다. ‘이자의 손과 발을 묶어서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4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 마태오 22, 1-14


하늘 나라의 임금님께서 당신 아들의 혼인 잔치에 모든 사람을 다 초대하십니다. ‘잔칫상도 차려 놓고 황소와 살진 짐승도 잡아 모든 준비를 다 갖추신' 후에 “어서 오라”고 부르십니다. 그 잔치에 참여하려면 모든 하던 일에서 손을 떼고 다만 예복을 갖추어 입으면 됩니다. 또 다른 복음 말씀에서 주님께서는 그 잔칫상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가짐과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열 처녀의 비유
¶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2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3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4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5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6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7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8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9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11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12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13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마태오 25, 1-13


하늘 나라 임금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시는 너그러우시고 사랑이 넘치시는 분이시며 정의로운 분이시기에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늘 나라를 활짝 열어주시지만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그 나라에 받아들이시지 않는 분이십니다.


“예복을 입은 사람!”
“등잔과 기름을 들고 신랑을 기다린 슬기로운 처녀!”
“흰 두루마기를 입고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서있는 사람!”

그런 사람들에게 활짝 열려있는 하늘 나라!
그러나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은 결코
영원한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신랑을 잃고 신랑과 함께 있을 수 없게 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너무나도 소중하기만 합니다. 주어진 그 시간 안에서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총동원하여 “나의 근원이신 아버지 나라" 들어갈 수 있도록 “예복”을 마련하고, 기쁘게 신랑을 맞이한 슬기로운 처녀처럼 “등잔과 기름”을 준비해야 합니다.

때가 되면 떠나야만 하는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그 소중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다 지나도록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준비를 하지 않았다면 “미련한 처녀들”처럼 먹고 마실 것도 없고 사랑하는 사람도 없는 춥고 어두운 바깥에 남아 후회하며 영원히 절치 통곡하게 될 것입니다.

혼인 잔치! 신랑! 음식! 먹고 마시는 것!

이러한 말들은 사람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여줍니다. 그러나 신랑을 빼앗기게 되고 단식을 해야 되는 상황은 사람의 마음에 고통과 슬픔을 안겨줍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은 영원한 아버지 나라의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 초대에 응하여 “마음이 가난한 사람”으로부터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하여 “예복을 갖추어 입거나 등잔의 기름을 준비한 모든 사람"하늘나라 임금님의 아들의 혼인 잔칫상에서 영원히 먹고 마시며 즐기게 될 것입니다.


¶그 뒤에 나는 아무도 그 수효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모인 군중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모든 나라와 민족과 언어에서 나온 자들로서 흰 두루마기를 입고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서 옥좌와 어린 양 앞에 서 있었습니다. 요한 묵시록 7, 9


이 세상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은 나면서부터 신랑을 잃고 짐승처럼 죽게 되었지만 ①자기의 자유의지로 더 이상 죄를 짓지 않아 어린아이의 깨끗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살다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앞으로 불림을 받아 나아가는 사람도 있고, ②자기의 자유의지로 죄를 지어 더 이상 그 누구도 손을 댈 수 없을 만큼 더러워지고 마음이 굳을 대로 굳어져 영원한 죽음의 나라로 가는 사람도 있고, ③자기의 자유의지로 죄를 지어 죽게 되었지만 영원히 살기를 원해 깨끗해지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다른 여러 곳에서 그 방법을 알아내어 스스로 노력하여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가는 사람도 있으며, ④자기의 자유의지로 죄를 지어 죽게 되었지만 영원히 살기를 원해 깨끗해지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참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시어 참 사람이 되는 길을 가르쳐주신 예수 그리스도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그분의 도우심을 받아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가는 사람도 있으며, ⑤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언제나 주어지는 모든 일을 받아들여 그 모든 일 안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총동원하여 사랑을 실천하므로 일상생활 안에서 저질러지는 자신의 죄악을 충분히 기워 갚으며 살다가 때가 되어 자연스럽게 이 세상을 떠나 자기의 본향으로 잘 돌아가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에게는 굳이 예수 그리스도님의 이런 가르침이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의 양심을 잘 지키고 최선을 다해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사람들에게 사랑이 넘치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그들이 당신의 나라로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살아 있는 동안 그들이 저지른 사소한 잘못들을 기워 갚을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제공해 주시고 그것을 받아들여 깨끗해 질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힘도 아울러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은
그 중 어느 곳에 속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2천년 역사 안에서 천주교회와 함께 하신 예수 그리스도님과
2천년 역사 안에 천주교회 안에서 하느님 나라로 올라 가신

성인 성녀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근원이신 분께로 잘 돌아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저는 혼자서는 도저히 갈 수 없는 그곳을 향해 오르기로 결심한 후에

 특히 "십자가의 요한 성인의 도우심" 많이 받았답니다.

오늘은 성경말씀을 하다 보니 너무 길어져서

내일은 제가 도움을 받은 십자가의 요한 성인의 말씀을 올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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