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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아들 셈과 함 그리고 야펫의 출생 순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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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0-08-12 ㅣ No.140055

창세기는 태고사와 성조사로 구분되며, 태고사는 천자창조로, 성조사는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심으로 시작되면서, 특별히 아브라함의 등장은 셈에서 아브라함의 족보에서다.

 

셈의 족보는 이러하다. 셈은 나이가 백 세 되었을 때에, 아르팍삿을 낳았다. 이는 홍수가 있은 지 이 년 뒤의 일이다(창세 11,10: 이하 성경 인용시 창세는 생략한다). 에서 아르팍삿 등 여러 후손을 거쳐 테라, 테라는 아브라함과 나호르, 그리고 하란을 낳았다(11,11-26 참조). 테라의 세 아들은 성경에 기록된 순서로 출생이 되었다고 여겨진다.

 

그러면 셈은 누구인가? 그는 노아의 세 아들중 하나이다. 노아는 그의 나이 오백 세 되었을 때, 셈과 함과 야펫을 낳았다(5,32). 그렇지만 노아는 세 아들을 세 쌍둥이로 낳았을 리는 만무하다고 볼 때, 첫 애가 오백 살에 태어났다고 봐야 한다.

 

당대에 흠 없고 의로운 그는, 하느님의 부르심으로 방주를 만들었다. 땅에 홍수가 난 때는 노아 육백 살 때다(7,6). 그때 노아의 첫 애는 백 살일 게다.

 

홍수가 끝나고 지구상에는 노아의 가족 여덟 명만 살아남았다. 그러면 노아의 자손인 세 아들의 족보(10,1-32)를 살펴보자. 우리가 알고 있는 사항으로 중요한 것은 가나안은 함의 아들(10,6)이고, 셈은 야펫의 맏형이다(10,21). 이는 셈이 야펫보다 나이가 많다는 뜻이다.

 

그러면 셈과 함과의 나이를 구분해보자. 아브라함의 족보에 관련해서 셈은 나이가 백 세 되었을 때, 아르팍삿을 낳았다. 홍수가 있은 지 이 년 뒤의 일이다(11,10)‘를 보았다. 이는 셈이 홍수가 시작될 때, 그의 나이가 구십여덟 살임을 뜻한다. 홍수가 시작될 때 노아에게는 백 살이 된 아들이 있었다. 당시 셈이 구십 여덟이라면, 노아의 백 살인 큰 아들은 당연 '함'이라 여겨진다.

 

이상의 판단에서 볼 때, 노아의 세 아들 출생 순서는 함, , 야펫이라 추정해 볼 수가 있다. 그래서 성경에 일반적으로 기록된 순서가 셈, , 야펫이라하여, 셈을 큰 아들, 함을 둘째 아들, 야펫을 막내라고 섣불리 판단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있다 하겠다.

 

이번에 성경에 기록된 순서와 그들의 실제 태어난 차례를 확인하는 과정에, 번역에 조금 아쉬움이 보이기도 하다. ’셈이 야펫의 맏형‘(10,21) 부분이다. 그냥 이라고 했으면 어떨까 여겨진다. 이 부분의 외국 성경, 개신교 성경에도 맏형의 의미 보다 으로 번역된 게 대부분인 것 같다. 우리네 가톨릭 성경은 아마도 번역에 참조한 성경 내용에 충실하다 보니까 맏형으로 번역된 것 같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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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아들, 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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