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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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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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8-06-12 ㅣ No.12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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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2일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제1독서 1열왕 17.7-16

그 무렵 엘리야가

숨어 지내던

7 시내의 물이 말라 버렸다.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8 주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내렸다.
9 “일어나 시돈에 있는

사렙타로 가서 그곳에 머물러라.

내가 그곳에 있는 한 과부에게

명령하여 너에게 먹을 것을

주도록 해 놓았다.”
10 그래서 엘리야는 일어나

사렙타로 갔다. 그

가 성읍에 들어서는데

마침 한 과부가 땔감을

줍고 있었다.

엘리야가 그 여자를 부르고는,

“마실 물 한 그릇 좀 떠다 주시오.”

하고 청하였다.

11 그 여자가 물을

뜨러 가는데 엘리야가

다시 불러서 말하였다.
“빵도 한 조각 들고 오면 좋겠소.”
12 여자가 대답하였다.
“주 어르신의 하느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구운 빵이라고는

한 조각도 없습니다.

다만 단지에 밀가루 한 줌과

병에 기름이 조금 있을 뿐입니다.

저는 지금 땔감을 두어 개

주워다가 음식을 만들어,

제 아들과 함께 그것이나

먹고 죽을 작정입니다.”
13 엘리야가 과부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당신 말대로 음식을 만드시오.

그러나 먼저 나를 위해 작은

빵 과자 하나를 만들어 내오고,

그런 다음 당신과 당신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드시오.

 14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이 주님이 땅에 비를

다시 내리는 날까지,

밀가루 단지는 비지 않고

기름병은 마르지 않을 것이다.’”
15 그러자 그 여인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다.

과연 그 여자와 엘리야와

그 여자의 집안은 오랫동안

 먹을 것이 있었다.

16 주님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단지에는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에는

기름이 마르지 않았다.

복음 마태 5,1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15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16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이번 주에는 할 일이

참 많은 주간입니다.

우선 인천교구 사제연수에

참석해야 합니다.

더불어 라디오 방송 녹음,

신문 원고 작성,

또 묵상집도 써야 합니다.

그밖에도 성지의 일을 비롯해서

해야 할 일들이 한 뭉텅이입니다.

이렇게 할 일이 많을 때

 ‘시간이 좀 더 있었더라면....’라는

생각이 저절로 납니다.

그러면서 문득 기도하고

 묵상하는 시간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것만 다 하고서 기도하러 가야지.’

라면서 기도를 뒤로 미루지만,

오히려 머리만 더 복잡하면서

일의 진척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어제 새벽 역시 그런 마음이었지요.

 기도하는 시간을 조금 늦추고

다른 급한 일을 먼저 해야 할 것만

같아서 그냥 책상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계속된 제자리걸음으로 시간만

소비할 뿐이었습니다.

 성당에 내려가서

성무일도를 바치고

묵상을 하는데 마음 깊은 곳에서

이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의 일을 한다고 말하면서,

왜 네 일만 하려고 하니?”
주님의 일을 정확하게 하려면

주님과 함께 해야 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초대하지 않고

나 혼자서 모든 것을 하고 있으니

결국 내 일만 하고

있는 꼴이 된 것이지요.
지금 내 자신이 하고 있는

모든 일을 주님의 뜻에 맞춰서

 한다면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정확하게 하려면

늘 주님을 초대할 수 있는 기도와

묵상이 필요한 것입니다.

꼭 성당의 일만을 해야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일까요?

세상의 일에 주님을 초대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주님의 일이 됩니다.

 결국 가정에서, 직장에서,

신앙 공동체 안에서 그리고

이웃들과의 관계 안에서

하고 있는 모든 일에

주님을 초대할 수 있다면

주님의 일이 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향해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처럼,

또한 빛이 환함이 없으면

빛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 역시 세상에

맛을 낼 수 있는 존재

그리고 세상을 환하게

 비출 수 있는 존재가

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진정한 소금과 빛이

될 수 있는 것은 주님과

함께 할 때 가능합니다.
세상에는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냥 바쁘게 생활하면

자기 일만 하는 것이 되면서

 어렵고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바쁜 것이 그냥

바쁜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바쁨이 됩니다.

그리고 이 바쁨 안에서

우리는 기쁨과 행복을

세상에 전할 수 있으며

스스로도 맘껏 누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말씀하신

소금과 빛의 모습이 아닐까요?

빛은 비록 더러운 곳을

통과해도 더러워지지 않는다.

(성 아우구스티노)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드류 휴스턴의 명연설"

드롭박스의 창업자인

드류 휴스턴은 2013년 MIT

졸업식 초청 연단에서

‘22살의 나’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테니스 공과 동그라마,

숫자 30,000’이 적힌

커닝 페이퍼를 주고 싶다는

 말을 했습니다.
먼저 테니스 공은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몰두할 수 있는

관심사를 찾으라는 뜻입니다.

개에게 공을 던져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공을 쫓아가 낚아채고

마는 것처럼,

자신의 관심사에 집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동그라미는 당신

그리고 당신과 가장 친한 친구

 5명이 속한 ‘서클(모임)’

이라는 뜻입니다.

살아가면서 이 동그라미는

당신에게 많은 것을 묻고,

 답하고, 깨달음을 줄 것이기

 때문에 당신의 최선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숫자 30,000의

뜻은 인간이 평균 사는 날의

숫자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살아온

날 수를 계산해보십시오.

 벌써 많은 시간을 살아왔고

앞으로 살아갈 날이 그렇게

많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매일 하루를 의미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관심사, 나의 이웃,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삶이

 중요하다는 명연설이었습니다.

 이 세 가지를 어떻게

대하고 있었을까요?

관심사도 없고,

이웃을 미워하고

비판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지금 이 순간에 해야

할 일을 잊고 대신

과거에 연연하고

미래만을 걱정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겠지요?

주님의 십자가가 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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