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 (목)
(백) 부활 제3주간 목요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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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땅나 8 【 참 행복 1】 “마음이 가난한 사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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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cham3385] 쪽지 캡슐

2017-11-11 ㅣ No.116105

【 참 행복 1】 “마음이 가난한 사람" 2


{예수의 데레사 성녀는 『영혼의 성』 제일궁방 제2장 9항 중에서 “높고 높은 당신을 우러러보노라면 낮고 낮은 우리가 다가오는 것, 당신의 맑으심을 우러러보노라면 우리의 더러움이 보이는 것, 당신의 겸손을 익히 생각하노라면 겸손에서 아득히 먼 자신을 우리는 보는 것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더러움을 느끼고 더 크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직 몰라 겁을 집어먹고 있는 시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너는 이제부터 사람들을 낚을 것이다” 라고 가르쳐주셨는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옳은 일”이 무엇인지 깨달은 시몬은 즉시 배를 끌어다 호숫가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갔습니다.} - 이 부분은 어제 글에 이은 부분인데 어제 못 올려 오늘 올립니다. -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 : 흐뭇하도록 만족하여 부족이나 불만이 없는 상태.

 

참행복 : 우리가 몸담고 있는 세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으로부터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에 이르는 사람만이 얻어 누릴 수 있는 행복입니다. 그가 마침내 하늘 나라에 이르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누리고 있는 완전한 행복을 영원히 누리게 됩니다. 그것은 없어져 버릴 세상이 주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무한한 것입니다.

 

하늘 나라 “하늘 나라”는 이 세상 사람으로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 하늘과 땅과 사람을 만드시고 다스리시고 섭리하시는 아버지께서 계신 곳, 언제나 밝은 빛과 온갖 보석과 수정과 같이 맑은 물과 열 두 가지 열매를 맺는 생명나무가 있고 영원한 행복이 있는 곳입니다.(요한 묵시록 21, 9~22, 5 참조)

 

그 곳은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고 자신 안으로 들어가 ‘태초의 인간의 처음 상태’처럼 - 인류 역사 안에서 ‘참사람의 첫 사람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님’처럼 맑고 깨끗한 “어린이와 같은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들어가는 나라”(마태오 18, 3 참조)입니다.

 

¶그 뒤에 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이제 하느님의 집은 사람들이 사는 곳에 있다. 하느님은 사람들과 함께 계시고 사람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시고 그들의 하느님이 되셔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다. 이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 것이다. 이전에 것들이 다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요한 묵시록 21, 1a,3b~4

 

¶“이제 다 이루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 곧 처음과 마지막이다. 나는 목마른 자에게 생명의 샘물을 거저 마시게 하겠다. 승리하는 자는 이것들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나는 그의 하느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될 것이다. 요한 묵시록 21, 6b~8

 

 

하늘 나라를 차지할 수 있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되려면

1. 먼저 “회개하라 하늘 나라가 다가왔다”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믿고 받아들여(회개) 그분의 피로 깨끗해져야 한다.(세례 성사)

2. 예수 그리스도님의 몸인 교회 안으로 들어가서 그분의 몸(말씀)을 먹고 자라나야 한다.(성체 성사)

3. 성령으로 인해 더욱 굳건해져 굳세게 믿음을 증거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견진 성사)

4. 농부에게 선택받은 실한 밀알처럼 주어지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충실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5. 무엇보다도 영원한 생명에 대한 크나 큰 열망으로 완전한 사람(마태오 6, 48)이 되고자 하는 마음 갖고,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시어 당신께로 나아오기를 고대하고 계시며 내가 원한다면 반드시 나를 끝까지 이끌어주실 것임을 굳게 믿어야 한다.

 

 

참 행복의 첫 번째 관문인 마음이 가난한 사람

제1단계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참 행복을 누리고 계신 하느님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연다.

제2단계 : 세상 그 누구보다 큰 힘을 갖고 계신 하느님을 만난다. 자기 자신 안에서....

제3단계 하느님과 자신을 비겨 그분은 너무나도 높고?넓고 깊고?크신 빛 자체이시며자신은 너무나도 작고 · 더럽고 보잘것없으며 비참한 존재임을 느낀다.

제4단계 “나를 따라 오너라”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에 응답한다.

제5단계 : 자기가 속한 세상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이 세상 그 어떤 일과도 비길 수 없는 “옳은 일”을 알고 계신 예수 그리스도님을 따르기로 작정한다. -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기 위해

 

¶“나는 분명히 말한다.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또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의 축복도 백 배나 받을 것이며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마르코 10, 29~30

 

열심히 그물을 손질하고 있을 때 예수 그리스도님을 만난 시몬처럼 “주어진 삶 안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던 나”에게 지금 바로 이 순간에 “구세주이시며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님(ΙΧΘΓΣ 물고기)”께서 가까이 다가오시어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이제 그분은 내가 마음의 문을 열어 구원자이신 그리스도님을 받아들이고, “두려워하지 말라. 너는 이제부터 사람들을 낚을 것이다.” 라는 당신의 말씀을 받아들여 시몬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구세주이신 당신을 따라 나서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님께서 세상 모든 것을 다 버리라고 하시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그분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놓으면 그분께서는 오히려 이 세상에서는 백 배로 갚아주시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이 길"은 빛이신 창조주께로 향해 나아가는 길이기에 세상의 눈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는 다만 캄캄할 뿐입니다. 나는 그저 나를 이끄시는 그분께 손을 내밀어 이끌어주시기를 간청하며 그분께 온전히 의탁하면 그분은 당신의 눈동자처럼 나를 지켜주시며 당신 친히 마련하신 그 길로 끝까지 안전하게 이끌어주십니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어떻게 보이지 않는 그 길로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아멘이시며 진실하시고 참되신 증인이시며 하느님의 창조의 시작이신 분이 말씀하신다. ‘나는 네가 한 일을 잘 알고 있다. 너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차라리 네가 차든지, 아니면 뜨겁든지 하다면 얼마나 좋겠느냐! 그러나 너는 이렇게 뜨겁지도, 차지도 않고 미지근하기만 하니 나는 너를 입에서 뱉어 버리겠다. 

 

너는 스스로 부자라고 하며 풍족하여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네 자신이 비참하고 불쌍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너에게 권고한다. 너는 나에게서 불로 단련된 금을 사서 부자가 되고 나에게서 흰옷을 사서 입고 네 벌거벗은 수치를 가리우고 또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눈을 떠라.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일수록 책망도 하고 징계도 한다. 그러므로 너는 열심히 노력하고 네 잘못을 뉘우쳐라.

 

들어라. 내가 문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 집에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도 나와 함께 먹게 될 것이다. 승리하는 자는 마치 내가 승리한 후에 내 아버지와 함께 아버지의 옥좌에 앉은 것 같이 나와 함께 내 옥좌에 앉게 하여주겠다. 귀 있는 자는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한다.’” 요한 묵시록 3, 14b~22

 

승리하여 아버지의 옥좌에 앉아 계신 그분께서 나를 그 옥좌에 앉게 해주시기 위해 내게 요구하시는 것은 다만 하나! 당신을 향해 나의 마음의 문을 열어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분은 그 순간부터 승리하여 아버지의 옥좌에 앉게 되는 그날까지 나와 함께 먹고 마시며 늘 나를 지켜주시고 이끌어주십니다.

 

그분이 계신 나의 마음이 곧 하늘 나라이며, 내가 비워드린 그 자리만큼 그분은 커지시고 나는 점점 작아져 마침내 그분으로 가득 차게 되어 하늘 나라를 온통 다 차지할 수 있게 되고, 마음 안에 하늘 나라를 온통 다 차지한 후에 이 세상에서 주어진 시간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그분과 함께 자신의 온 몸을 이웃에게 먹이로 내어주는 행위를 통해 몸까지도 부활하신 그리스도님의 몸처럼 깨끗하게 되어 마침내 이 세상에서의 시간이 다 끝나게 되면 영원한 아버지의 나라에서 아버지와 함께 끝없는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분은 더욱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요한 3,30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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