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 (목)
(백) 부활 제3주간 목요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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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루투갈 여행 - 파티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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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선 [johnmaria91] 쪽지 캡슐

2017-05-30 ㅣ No.90042

http://blog.daum.net/hakseonkim1561/1737

 

Fatima (파티마)는 우리가 호텔을 나와

가장 가까운 동물원 전철 역 근처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는 이야기만 듣고 우리는 파티마로 향했다.

 

그런데 동물원 역까지 가면서도

우리는 파티마로 향하는 버스의 형체를 찾을 수가 없었다.

역 주변을 빙빙 돌다가

마침 길 가에 주차되어 있는 관광 버스 기사에게

파티마로 가는 버스에 대해 물어 보았다.

 

버스 기사는 고가 도로 밑을 건너서

담장 안으로 가면 거기 버스 터미날이 있다고 알려 주었다.

버스 터미날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높은 담장으로 둘러 싸여 있었다.

 

그곳에 가니 시외 버스 터미날이 있었다.

포르투갈에서 우리는 코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여러 번 겪었다.

아무리 잘하는 영어로 의사표현을 해도

듣는 쪽에 문제가 있으면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소통은 양방 모두의 문제이고 책임이다.

 

파티마는 리스본에서 버스를 타고 한 시간 가량 걸리는 시골 마을이다.

날씨는 흐리고 가끔씩 구름 사이로

이 세상이 궁금한 해가 얼굴을 내밀었다.

버스를 타고 30 여분 가니 농장과 목장이 뒤섞인 풍경이 

창으로 들어 오기 시작했다.

 

젖소며 양, 말 같은 가축들이

한가로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이윽고 버스는 파티마 터미날에 도착했다.

아주 한적한 시골이었다.

터미날에서 나와 게으른 걸음으로 5 분 거리에 

파티마 성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호텔에서 나와 '전철역까지 가는 길에서 만난 민들레.

민들레 영토는 넓기도 하다.

우리 동네는 물론이거니와 배를 타고 간 알라스카에도

캐나다의 퀘벡에도

그리고 여기 포루투갈의 리스본에도

민들레는 비껴 갈 수 없는 풍경 중 하나이다.

 

 

 

두 분 할머니가 행하는 곳이 지하철 역.

내가 사진을 찍는 쪽에 동물원이 있어서

동물원 역이라고 불린다.

 

 

역 주변

 

 

 

 

역 주변.

버스 정류장의 유리에 습기가 차 있다.

흘,고 비가 올 것 같은 그런 날씨.

우리가 포루투갈에 머문 날 중 유일하게 흐린 날

 

 

 

파티마 버스 터미날 에 내리며

마딱뜨린 나무들.

파티마 성지 안에도 이런 나무들이 보였다.

아마 코르크 나무가 아닐까?

 

 

 

성지에 들어서면서 왼쪽으로 큰 성전이 눈에 띄었다.

영어로는 Trinity 대성당.

 

 

그리고 놀은 십자 고상.

 

 

성당으로 들어가는 문.

 

 

 

성당 내부

몇  만 명이 들어가는 큰 규모의 성당이다.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큰 규모라고 한다.

 

 

 

성당 정문.

 

빛의 십자가,

건축가도 그걸 염두에 두고

문 사이에 틈을 내었을 것이다.

 

저 문을 나서면 광장과 광장 건너 편의 

로사리오 성당이 광장을 굽어보는 것 같이

낮은 언덕에 서 있다.

 

 

 

 

 

 

 

 

성당 앞 쪽의 유리 벽면에 여러 나라의 언어로 성경 말씀이 적혀 있다.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기억해 주십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돌보아 주십니까?"

 

시편 8편.

 

 

 

 

 

성당의 앞 문,

 

 

 

 

 

햇빛과 구름 사이로 로사리오 성당이 보인다.

 

 

 

 

 

유리벽에 비친 로사리오 성당.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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