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 (목)
(백) 부활 제3주간 목요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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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앙관의 갈등에 대해 문의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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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18.40.43.*]

2017-01-12 ㅣ No.11356

 

 
안녕하세요. 오늘 부모님과의 신앙에 대한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 상담드리고자 글을 적어봅니다.
혼란스러워서 여쭈어 봅니다.
 
참고사항 : 저와 어머니 모두, 가톨릭 신자이며, 돌아가신 외-할아버지/할머니도 가톨릭 신자이셨습니다.
 
사건개요 : 어떠한 일에 제가 굉장히 감사할 일이 생겼답니다. 저와 어머니는 각자 기도를 하였고
            그 바램이 성사가 되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할 일이었답니다.
            그러나 그때 어머니께서 하느님께 감사하는것도 당연하지만, 먼저 돌아가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게 감사를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저는 모든 은총은 성부 하느님께서부터
            흘러나오는데, 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 먼저 감사를 들어야하나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물론 사후세계가 있지만, 돌아가신분은 돌아가신분일 뿐이라고 했죠.
            그리고 감사할일에 대해서 조상님께 먼저 감사를 드리는것이 흔히 말하는 조상신을 모시는 것과
            다를게 무엇이라고 그랬더니 너가 진정 아프고 힘들때 누가 실질적으로 도와주냐, 바로 부모 아니냐
           말씀하시며 계속 하느님의 이름을 넣어 이야기 하시길래, 저는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싣기위해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이용하는건 대죄"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결국 저희 어머니께서는 저를 광신도라고 칭하셨구요.
            그래서 저는 광신도는 신앙만 있고 이성은 배제된 사람을 뜻하기에
            저와는 맞지 않는 단어라고 일축을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 계속 말이 오고가고, 결국엔 큰 말다툼이 되고 서로 상처가 되었습니다.
            혹시.. 제가 너무 한건가요. 상담하시는 분을 통해서 제가 맞다는걸 확인하기 위함이 아닌
            정말 몰라서 이렇게 여쭈어 봅니다.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그냥 어머니 말이 맞다고
            할 수는 있지만, 신앙을, 계명을 자신 혹은 상황에 맞게 편리하게 합리화하고 고쳐나가면
            그것도 죄라고 생각을 한답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어떤게 맞는건가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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