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 (수)
(백) 부활 제3주간 수요일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본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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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매일미사 중 오늘의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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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7 ㅣ No.12190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묵상글을 보다 의아한 말씀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십자가의 길을 강조하신것은 공감이 가고 좋은 말씀이지만,

 

사람들이 "부자되세요", "꽃길만 걸으세요"와 같은 인삿말을 하는것이 좋은일만 일어나길 바라는거라고 말씀하셨던군요..

 

그런데 저도 사회생활하다보면 축복해주는 말로 그런 인사를 하게 되기는 하지만, 속으로 생각하기에는 부자가 되려면, 혹은 꽃길만 걸으려면 사실 하느님께서 주시는 시련과 고통, 즉 십자가의 길을 건너가야겠지..라고 속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물론 부자가 되거나 꽃길만 걷는게 궁극적 목표인것은 아니겠지만 십자가의 길로 행하는 한걸음이 될수도 있는것 같아서요..

 

속세를 사는 평신도로서 세속 사람들에게 대놓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세요."라고 함부로 말하는건 아닌것 같아 덕담삼아 하는 말들이고, 저에게 있어 그런 인삿말의 속뜻은 "좋은 날을 위해 힘든 일들도 잘 견디세요"였고, 그렇게 말해줌으로써 서로의 힘든 짐을 덜어주고 희망을 주는 좋은 인삿말이었는데..

그것마저 잘못된 것으로 보시는것 같아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물론 보편적인 생각을 말씀하시는거겠지만 저같이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해요..ㅠ

 

서로간의 소통이 원활해지길 바래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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