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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4일(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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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11-24 ㅣ No.116383

 


2017년 11월 24일

[(홍)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안드레아 둥락 신부는

1785년 베트남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사제가 된 그는 베트남의

여러 지역에서 열정적으로

사목 활동을 펼쳤다.

베트남 교회의 박해 시기에

교회의 주요 인물이었던

안드레아 둥락 신부는

관헌들의 끈질긴

추적으로 체포되어,

1839년 참수형으로 순교하였다.

1988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그를 비롯한 베트남의

순교자들을 시성하였다.

말씀의초대

유다와 그 형제들은 적을

무찌르고 성소를 정화하여,

이민족들이 제단을 더럽혔던 그날,

새로 만든 제단에서 희생 제물을

바치며 제단 봉헌을 경축한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시며,

기도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고 하신다.

◎제1독서◎

<그들은 제단 봉헌을 경축하였는데,

기쁜 마음으로 번제물을 바쳤다.>
▥ 마카베오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4,36-37.52-59
그 무렵

36 유다와 그 형제들은

“이제 우리 적을 무찔렀으니

올라가서 성소를 정화하고

봉헌합시다.” 하고 말하였다.

 37 그래서 온 군대가 모여

시온산으로 올라갔다.
52 그들은 백사십팔년

아홉째 달,

곧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

아침 일찍 일어나,

53 새로 만든 번제 제단

위에서 율법에 따라

희생 제물을 바쳤다.
54 이민족들이 제단을

더럽혔던 바로 그때 그날,

그들은 노래를 하고 수금과

비파와 자바라를

 연주하며 그 제단을

다시 봉헌한 것이다.
55 온 백성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자기들을 성공의

 이끌어 주신

하늘을 찬양하였다.

56 그들은 여드레

동안 제단 봉헌을

경축하였는데,

기쁜 마음으로 번제물을

 바치고 친교 제물과

감사 제물을 드렸다.

 57 또 성전 앞면을

 금관과 방패로 장식하고

대문을 새로 만들었으며,

방에도 모두 문을 달았다.
58 백성은 크게

기뻐하였다.

이렇게 하여

이민족들이

남긴 치욕의

흔적이 사라졌다.
59 유다와 그의 형제들과

이스라엘 온 회중은 해마다

그때가 돌아오면,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부터

여드레 동안 제단 봉헌

축일로 기쁘고 즐겁게

지내기로 결정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1역대 29,10ㄴㄷ.11ㄱㄴㄷ.

11ㄹ-12ㄱ.12ㄴㄷㄹㅁ

(◎ 13ㄴ)
◎ 주님, 당신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 주님, 저희 조상

이스라엘의 하느님,

영원에서 영원까지

찬미받으소서.

◎ 주님, 당신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 주님, 위대함과

권능과 영화가,

영예와 위엄이

당신의 것이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옵니다.

◎ 주님, 당신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 주님, 나라도

 당신의 것이옵니다.

당신은 온 세상의 으뜸,

그 위에 드높이 계시나이다.

부귀와 영광이

당신에게서 나오나이다.

◎ 주님, 당신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 당신은 만물을

다스리시나이다.

 권능과 권세가

당신께 있으니,

당신 손을 통하여,

모든 이가 힘과

영예를 얻나이다.

◎ 주님, 당신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복음환호송◎

요한 10,2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45-48
그때에

45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46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47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48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기원전 200년경,

팔레스티나를 지배하던

 안티오코스는 유다교를

 없애려고 갖은

박해를 가했습니다.

희생 제사를 금지하고,

백성에게 돼지고기를

억지로 먹이며,

이에 따르지 않은 이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성전마저도 그리스의

신전으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이에 마카베오라 불리는

유다를 중심으로

항쟁한 끝에 기원전

165년 성전을 되찾고는,

제1독서에서 보듯이

성전 제단을 다시 봉헌하며

제물을 바칩니다.

 유다인들은 신앙의

순수성을 되찾으려고

엄청난 희생을 치렀지요.

그런데도 세월과 함께

점점 세속적이고 정치적으로

흐르면서 신앙심이

오염되기 시작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상인들을

쫓아내시며 성전을

정화하십니다.

그들이 순례자들의 절박한

처지를 악용하여 온갖 폭리를

취했기 때문입니다.

순례자들이 하느님을 더욱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성전을 기도하는 집으로

꾸미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신앙인의 의무입니다.

그러기에 순례자들의 순수하고

 경건한 마음을 담보로 하여

어떤 모양으로든지 그들을

착취한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성전을 아름답고 장엄하게

꾸미는 이유는 주님께

집중하기 위함입니다.

거룩한 분위기에서

하느님을 뵙고 그 말씀을

 더욱 깨닫도록

도와주려는 목적입니다.

우리의 성전이 순수하게

기도하는 집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럼으로써 우리의 몸도

성령의 궁전이 되어 갈 것입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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