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
(홍)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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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6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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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cham3385] 쪽지 캡슐

2017-10-05 ㅣ No.115190

연중 제26주간 목요일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를 것이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12

그때에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8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10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길에 나가 말하여라. 11 ‘여러분의 고을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까지 여러분에게 털어 버리고 갑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에는 소돔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오늘은 예수님께서 마음이 조급하신 것 같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고...

 

 

그래서 그들에게 누구와 인사하느라고

가던 길을 멈추지 말라고 당부하신다.

 

사람을 살리는 일!

사람이 태어난 목적대로

영원한 아버지 집을 향하여 가는 일!

 

이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기에

누구나 다 그렇게 해야 하는 일이거늘

정작 당사자들은 거기에 대해서 생각지도 않고...

그런 것을 보시는 예수님께서는 얼마나 애가 타실까?

 

그렇게 애타는 마음으로 제자들을 파견하셨는데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렸을까?

 

지금은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마음을 알고 있을까?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하러 가는 사람들을 마치도

이리 떼 가운데 들어가는 어린양과 같다고 말씀하신다.

 

참으로 하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일이

죽음을 각오하고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기에 그런 것 같다.

구약시대에도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던 예언자들이

사람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으며,

 

세례자 요한도 "회개하시오! 하늘 나라가 다가 왔소!"하며

잘못된 것들을 고치도록 외치다가 목이 잘렸고,

 

성모 마리아님도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이

돌로 맞아 죽을 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순교 선조들도

건국 이래로 섬겨왔던 하느님을 자연스레 받아들여

그분의 뜻대로 올곧게 살려고 했지만 목숨을 잃었고

지금도 그 상황이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이리 떼 가운데 어린양처럼 언제나 위협을 느끼지만

인사하느라 가던 길을 멈추지 말라하시는 그분의 말씀대로

절대로 멈출 수도 멈추어서는 안 될 일이다.

 

진정으로 그분의 말씀대로 살아

참행복의 맛을 본이들이 더 많이 생겨서

목숨을 바쳐 하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올곧게 전하는 이들이 많아지면 참 좋겠다.

 

주님께서 주시는 참평화를

얻어 누리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참으로 좋겠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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