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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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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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2-13 ㅣ No.110065

 

2017년 2월 13일

연중 제6주간 월요일

제1독서 창세 4,1-15.25

1 사람이 자기 아내 하와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그 여자가 임신하여

 카인을 낳고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주님의 도우심으로

 남자아이를 얻었다.”

 2 그 여자는 다시 카인의 동생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치기가 되고,

카인은 땅을

부치는 농부가 되었다.
3 세월이 흐른 뒤에,

카인은 땅의 소출을 주님께

제물로 바치고,

4 아벨은 양 떼 가운데

배들과 그 굳기름을 바쳤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아벨과

그의 제물은

기꺼이 굽어보셨으나,

 5 카인과 그의 제물은

굽어보지 않으셨다.

그래서 카인은 몹시 화를

내며 얼굴을 떨어뜨렸다.
6 주님께서

카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찌하여 화를 내고,

어찌하여 얼굴을

떨어뜨리느냐?

7 네가 옳게 행동하면

얼굴을 들 수 있지 않느냐?

그러나 네가 옳게

행동하지 않으면,

 죄악이 문 앞에 도사리고 앉아

너를 노리게 될 터인데,

너는 그 죄악을

잘 다스려야 하지 않겠느냐?”
8 카인이 아우 아벨에게

 “들에 나가자.”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들에 있을 때,

카인이 자기 아우 아벨에게

덤벼들어 그를 죽였다.
9 주님께서 카인에게 물으셨다.

 “네 아우 아벨은 어디 있느냐?”

 그가 대답하였다.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10 그러자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느냐?

들어 보아라. 네 아우의 피가

땅바닥에서

나에게 울부짖고 있다.

11 이제 너는 저주를 받아,

입을 벌려 네 손에서

네 아우의 피를 받아 낸

그 땅에서 쫓겨날 것이다.

12 네가 땅을 부쳐도,

그것이 너에게 더 이상

수확을 내주지 않을 것이다.

너는 세상을 떠돌며 헤매는

신세가 될 것이다.”
13 카인이 주님께 아뢰었다.

 “그 형벌은 제가 짊어지기에

너무나 큽니다.

14 당신께서 오늘 저를

이 땅에서 쫓아내시니,

저는 당신 앞에서

을 숨겨야 하고,

세상을 떠돌며

헤매는 신세가 되어,

 만나는 자마다 저를

죽이려 할 것입니다.”
15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아니다. 카인을 죽이는 자는

누구나 일곱 곱절로

앙갚음을 받을 것이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는

카인에게 표를 찍어 주셔서,

어느 누가 그를 만나더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셨다.
25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그 여자가 아들을 낳고는,

“카인이 아벨을 죽여 버려,

 하느님께서 그 대신 다른

자식 하나를 나에게

세워 주셨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다.

복음 마르 8,11-13

그때에

11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과 논쟁하기 시작하였다.

그분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하였던 것이다.

 12 예수님께서는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며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13 그러고 나서 그들을

버려두신 채 다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셨다.

제가 있는 성지에는

‘기도틀’이라는 것이 있어서

자신의 기도를 적어서

이 기도틀에 꽂아 놓습니다.

그러면 제가 새벽에 일어나

하나하나 빼어

읽으면서 기도를 하지요.

이분들의 기도에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서입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가

참으로 절절합니다.

지금의 어렵고 힘든 상황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고 있는

기도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분의 기도는

다짜고짜 돈을 달라고 하십니다.

그래야 가정이 안정되면서

살 수 있다고,

정말로 사랑의 주님이라면

자신에게 돈을 내려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재물이 채워지면

그때 교회에 봉헌도 많이 하고

또 봉사도 열심히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주님께서 돈을 주시지 않아서

교회에 봉사하지도 못하고 사랑을

실천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어렵고 힘든 자신을

외면하시는 주님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이야기도 하시지요.

그런데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지 않습니까?
“먼저 나의 일을 해라.

그러면 네가 필요한 것도 주겠다.”
이러한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무조건 내가 원하는 것을

주셔야 믿겠다는

신앙은 옳지 않습니다.

신앙은 주님의 일이

먼저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나의 일이

 먼저가 되고서야 주님의 일을

하겠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주님께 협박,

공갈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져야 기적이고 주님의

놀라운 표징이라고 떠들면서,

자신이 특별한

존재인 것처럼 말합니다.
나의 일이 이루어질 때의

기쁨보다 주님의 일을

이루어질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큽니다.

그리고 덤으로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또 다른

은총의 선물도 함께 받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합니다.

이 표징이 있어야 당신을 믿겠다고

 요구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 표징을 요구하기 전에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인 사랑을

실천하는데 먼저 집중을 했다면

예수님을 믿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사랑의 실천을 통해 사랑

그 자체이신 예수님을

알아볼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은 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일만 원하고 있는 이들을 향해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수많은 불평거리를

간직하게 되었을 때,

그리고 절망하고 불신하는

이유들을 보게 될 때,

우리는 주님께 불평불만을

던지기 전에 내가 하지 못한

 주님의 일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신

주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을 나누는 법과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미치 앨봄)

아름다운 숲길이비다.

"정승이 된 아이"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게 된 글입니다.
조선시대에 몰락한 한 양반

가문의 어린 자제가

너무 배가 고파서 울었습니다.

그러자 그 부모는 양반이

배고프다고 울면 어떻게

 하냐면서 회초리로 때렸습니다.

너무 어린 이 아이는 회초리가

무서워서 잠시 울음을 참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배가 고파서 울었지요.
어느 날, 이 집 앞을 지나가던

스님께서 아이가 매를 맞는

광경을 보신 것입니다.

그리고 양반 체면 때문에

아무것도 모를 어린 아이에게

 매를 든다는

사실이 너무 화가 났지요.

바로 그 순간, 스님은

아이에게 큰 절을 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깜짝 놀랐습니다.

울기만 하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이는 아이를

향해서 큰 절을 하니까요.

스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아이는 나중에

 정승이 될 아이입니다.

그래서 제가 미리

예의를 갖춘 것입니다.”
이때부터 아이의 부모는

 어떻게 했을까요?

정승이 될 아이니까 더욱 더

신경을 써서 키웠습니다.

자신들은 굶어도 아이는

어떻게든 먹이려고 했고,

공부도 열심히 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는 커서

진짜로 정승이 된 것입니다.
정승이 된 후, 아이의 부모는

이 스님을 찾아가서 감사의

인사를 한 후에 어떻게 그런

먼 훗날의 일을 미리 내다볼 수

있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스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이 아이가 너무 불쌍해서

한 번 해 본 말이었는데요?”
미래는 누가

만들어나가는 것일까요?

위의 이야기를 보면,

지금을 살고 있는 내가

 만들어가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그런데 너무 섣부르게 판단하고 단

죄하면서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어느 가게의 재미있는 문구.

아이디어가 중요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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