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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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신부의 {내맡긴 영혼은} 역사는 흘러가며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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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다 [pharm8891] 쪽지 캡슐

2017-06-23 ㅣ No.112795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역사는 흘러가며 성장합니다. (2010, 7, 24)


인간의 역사는 지금까지 유수처럼 흘러 왔고 또 흘러갑니다.


하느님의 섭리 속에 하느님의 계시가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을 통하여 드러나기 시작한 지가 어언 4천 년.


이 세상에 태어난 한 인간은 세월 따라 몸이 자라나면서
정신과 영혼도 함께 자라나게 됩니다.
영육의 성장이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우리 교회의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교회 2천 년의 역사도 하느님의 참 아들이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세우신 이래, 지금까지 계속 성장을 지속해 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성장 속에는 반드시 "성장통"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또, 성장통이 없는 성장은 곧 진정한 참 성장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왜 사람들이 인공 재배된 채소나 생선보다 자연산을 더 선호하겠습니까?


우리 교회도 지금까지 내외적으로 성장해 오기 위해서
정말 많은 성장통을 치러야 했습니다.


하느님은 당신이 직접 세우신 당신의 교회라 해서
오늘날의 부모들처럼 자기 자식만을 싸고도는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교회의 몸과 영이 스스로 날로 튼튼히 자랄 수 있도록
어쩌면 방목하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교회 스스로에게 맡겨 주십니다.
물론 성령의 보호 속에 말입니다.


교회의 외적 성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교회의 영적 성장"입니다.
교회가 아무리 그리스도의 몸이라 하더라도 처음부터 완전한 성장을
이룰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으로 오신 이 세상의 삶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분의 영육도 날로 성장해 나가셨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이라 해도 "인간"으로 오신 이상 인간의 법칙에
"순명"하셨던 것이지요.
어떤 부잣집 부모들은 자기가 인간임에도 갖고 있는 돈을 믿고
자기가 마치 하느님이나 되는 것처럼 자기 자식들에게
"예외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습니다.


하느님은 전능하신 분이시지만 당신의 아들에게
예외적인 사항 하나 없이 그대로 모두 다 "인간의 법칙"을 따르도록
섭리하신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믿을만한 분이십니다.


예수님도 아마 사춘기를 겪으셨을 것이 분명합니다.
예수님도 우리들처럼 한 잔 걸치기를 좋아하셨고
 슬퍼서 눈물도 흘리셨습니다.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말한다."(마태 11,19)


코딱지만한 쬐끄만 마을, 나자렛에서 다른 이들의 눈에 안 띌래야
안 띌 수 없으셨겠지요. 아마, 마리아도 무지 사랑해 주셨을 겁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아들이지만 우리처럼 응가도 하셨고 말입니다.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루카 2,40)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랐고
하느님과 사람의 총애도 더하여 갔다."(루카 2,52)


모든 것은 다 성장하여 가는 것입니다.
"내맡긴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하나, 나날이 조금씩, 때로는 왕창 말입니다.


그것도 모르면서 "내맡겼다는 싸람이 뭐 쩌래?"라고
그 옛날 예수님을 먹보, 술꾼이라고 비난했던 바리사이들처럼
누가 떠들어대도 절대 눈 한 번 깜빡거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그런 비난을 받을수록 여러분의 영은 날로 성장해 나갑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여러분의 스승님께서 이미 말씀하셨잖습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교회의 영적인 차원도 날로 성장해 나갑니다.
토인비나 헤겔의 말을 들먹이지 않아도 그게 역사의 법칙입니다.


교의(교리) 하나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께서 언제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셨습니까?
400년이 지난 뒤가 아닙니까?


100년도 못 사는 우리에게 있어서 400년이라는 세월은 정말
 광년(光年)입니다.
성모의 원죄 없으신 탄생, 성모 승천 등등도 마찬가지입니다.


뿐만 아니라 "삼위일체 교리"는 어떻습니까?
이 교리 하나 때문에 교회가 엄청난 곤욕을 치러야 했던 것 아시지요?


우리가 신앙으로 받아들이는 많은 교리들이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실 때
한 순간에 다 만들어 주시고 승천해 버리셨나요?


그러한 많은 중요한 교리, 진리들은 교회의 영을 열어주시어
나날이 조금씩, 어떤 때는 엄청나게 알려 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영성"도 시대에 따라 달리 그 시대에 맞게 발전시켜 주셨습니다.
분명히 교회의 영성도 진보하고 성장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법은 진리 그 자체이시기에 불변하는 것이지만
하느님을 믿고 따르며 그분을 본받으려는 영성은 계속 성장해야만 하는
 것임을 "영성의 역사"를 보아도 너무나 잘 알 수 있습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20세게, 15세기, 7세기,
초세기의 영성을 들이대며 부르스를 추라고 해서 그것에 따른다면,
그 사람은 영적성장이 더뎌질 수밖에 없을 것이 분명합니다.


과거의 영성이 현대에 다시 새롭게 필요하게 되는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영성이 "성령 쇄신 운동"입니다.
성령운동은 교회 시작의 영성이었던 것이지요.


제가 지금 알리는 영성,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은
참으로 이 시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참으로 적합한 영성입니다.


사실 이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이 모든 영성의 원조입니다.
구약의 아브라함부터 시작해서 신약의 신앙의 원조인 "마리아"와
마리아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님은 하느님 아버지의 거룩하신 뜻에
철저히 내맡기셨던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의 원조, 본보기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우리 한국 신앙 원조들의 "순교 영성"으로
2백 수십 년을 살아왔다면, 이제 우리의 후손들은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으로 신앙을 살아갈 것입니다.
지금, 주님께서 저와 저의 식구들을 통해 이끌어 주심이
아주 강하게 드러나고 있는 중입니다.


식구들께서는 더욱 내맡김을 실천해 그분의 뜻에 더 적합한 삶을
살아나가야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많이, 내맡긴 영혼들을!


http://cafe.daum.net/likeamaria/

 

(소리로 듣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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