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8일 (화)
(자) 사순 제4주간 화요일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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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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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3-21 ㅣ No.110899

 

침묵의 기도

별 하나 별둘 저별은 나의 별

저별은 너의 별,

어릴 때 밤하늘에

무수히 떠있는 별을

바라보며 가장 반짝이는 별을

나의 별이라고 고집하다가

밤하늘에 울려 퍼지는 부엉이의

음산한 울음소리에 놀라

몸을 움츠리기도 하고

 스산한 바람소리에

몸을 떨기도 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특히 무엇 하나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속에서

환영을 볼 때

무섭고 두려움에 떨면서

나를 보호해줄 수 있는

사람들을 찾기도 했었습니다.

그 두렵던 시간도 부모의

손을 잡고나면 두려움에서

벗어나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었습니다.

부모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믿음 때문에 부모가

보이지 않으면 애타게

울면서 찾았던 시간들이

이미 신앙의 기초를 열어가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믿는

하느님과의 관계도

상대만 다를 뿐,

똑 같은 마음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나뭇잎 하나 떨어지는

소리도 들을 수가 있었고

주위에서 풍기는 내음도

후각으로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은

지금 우리가 기도로 들어가는

첫 관문과 같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하면 깊은 고요 속으로

들어가서 주위에서 풍겨지는

향기와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게

귀를 열 때,

비로소 잠심의 자세를

갖추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기도를 할 때마다

고요한 곳을 찾은 이유입니다.

수도자들이 고요한

산 속을 찾아 은거를 하고

절간들이 왜 깊은

산속에 지어졌는지,

어릴 땐 깨닫지 못했지만

이제는 어렴풋이

알 것 같습니다.

고요 속에서 내면의

하느님 음성이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몰입단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필 수 요건입니다.

특히 잠심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마음의 고요를

이루지 못하면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할 수 없게 되며

그 기도는 자신만의 독백에

불과하게 됩니다.

기도는 하느님과 속삭임이

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진정한 기도는 자신의

해탈 속에서

하느님과 하나 되어

그분 안에 자신을 머무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생각을

하느님 초점에 맞추지 않고

비워진 마음 안에서 하느님의

성령이 활동할 수 있도록

자신의 모든 것을

비워버려야 합니다.

침묵은 모든 것이 정지된

상황이 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멈추게 해야 합니다.

또한 기도가 독백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마음속의

궁방에서부터 두드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하고

그분의 현존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침묵은 단순히 말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시각적이나 청각적이나

모든 것이 고요 속으로 들어가는

환경을 만들어갈 때 비로소

 침묵의 경지에 도달하게 됩니다.

숫자와 의무적인 기도보다

갓난 아기를 품은 엄마의

모습과사랑스러운 감동의

모습으로 속삭임이

되어야 합니다.

-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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