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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강박(repetition compul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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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9-03-20 ㅣ No.4743

 


반복강박(repetition compulsion)



 

자신의 가치를 낮게 보는 사람들은 대체로 삶에 대한 책임을 외면하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친구로 둔다. 과거에 그런 사람들에게 충분히 당해서 잘 알고 있는데도 그렇다. 그들은 스스로 좋은 삶을 누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인생에 대해 아무 기대도 하지 않는다. 어쩌면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게 싫을 수도 있다.

프로이드(Sigmnd Freud 1856-1939)는 이러한 현상을 반복강박(repetition compulsion)이라고 칭했다. 한번 크게 당하고도 매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연쇄적인 비극이나 과거의 두려운 상황을 반복하려는 무의식적 충동을 말한다. 다른 대안이 없어서 그 두려움을 더 명확히 규정하고, 그 두려움을 더 적극적으로 지배하려는 충동이다.

우리는 가까이 있는 도구를 사용해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 불완전한 도구는 불완전한 결과를 만든다. 불완전한 도구를 반복해 사용하면 결과는 더 엉망이 된다. 과거에서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실패를 반복하는 운명을 맞게 된다. 그런 면에서 반복강박(repetition compulsion)은 운명이나 무능함의 다른 말일 수도 있다. 혹은 특별한 목표와 의도를 가지고 배우기를 거부하는 것일 수도 있다.

프로이드(Sigmnd Freud)는 반복강박(repetition compulsion)에서 '죽음을 향한 본능(thanatos)'를 이끌어 냈다. 인간은 긴장 없는 편안한 상태를 꿈꾼다. 어찌 보면 죽음은 가장 편안한 상태다. 죽고 나면 더 이상 고통도 위기도 없기 때문이다. 죽음을 향한 본능은 인간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 가운데 하나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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