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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미사 강론]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다(2017년 6월 18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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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jjwriter] 쪽지 캡슐

2017-06-22 ㅣ No.112793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미사 강론입니다.

 

                                    http://www.news.va/en/sites/reflections 

                                                        http://w2.vatican.va/content/francesco/en/cotidie/2015/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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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강론 날짜]2017 618일 주일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강론 당일 독서와 복음 말씀] 1독서 : 신명기 8,2-3.14-16

화답송 : 시편 34(33),2-3.4-5.6-7.8-9(◎ 9)

2독서 : 코린토 110,16-17

복음 : 요한 복음 6,51-58   

http://info.catholic.or.kr/missa/?missaid=8137&gomonth=2017-06-18&missatyp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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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다.

http://www.news.va/en/news/pope-francis-hearts-open-to-gift-and-service-of-co

 

 

2017-06-18 바티칸 라디오

 

 (바티칸 라디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요한 라테라노 대성당에서 일요일에 그리스도의 성체성혈대축일 기념하기 위해서 St Mary Major로 이어지는 행진에 이어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성체성혈대축일을 위한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억(Memory)”이라는 한 단어에 대한 묵상을 선택했습니다. 교황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해 주신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개인적인 구원 역사의 토대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교황 성하가 계속 말하기를 기억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기억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 누구이신지 그리고 그 보답으로 우리가 사랑하는 분이 누구인지 절대로 잊지 않으면서 우리가 사랑 안에서 살도록 하고 깨어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 대축일은 우리의 조각난 삶들 안에서 주님께서 사랑하올 연약함바로 성체로 우리를 만나러 오신다는 것을 기억하게 해 준다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조해서 말했습니다.

다음은 교황 강론의 영어 번역문이니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성체성혈대축일에 기억에 대한 개념이 계속 나옵니다. 모세가 민족에게 말합니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인도하신 모든 길을 기억하여라주 너희 하느님을 잊지 않도록만나를 너희가 먹게 해 주신 분이시다.”(신명기 8,2.14.16).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 이야기를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상기시키면서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코린토 1 11. 24)”,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요한 복음 6,51)은 기억의 성사입니다.

 

오늘 우리 각자에게 하느님의 말씀이 이야기하십니다. 기억하라! 주님께서 하신 일에 대한 기억은 광야를 건너는 그분 백성의 여정을 인도하고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해 오신 모든 일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개인적인 구원 역사의 기반입니다. 기억은 신앙에서 핵심적입니다. 물이 식물에 그러하듯이 말입니다. 물이 없는 식물은 살아 있을 수가 없고 열매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신앙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해 주신 모든 일에 대한 기억을 깊이 마시지 않는다면 그럴 수 없습니다.

 

기억하라. 기억은 중요합니다. 누가 우리를 사랑하는지 그리고 그 보답으로 우리가 누구를 사랑하는지를 절대로 잊지 않으면서 기억이 우리에게 사랑 안에서 살게 하고 마음이 깨어 있도록 합니다. 오늘날까지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계속 주신 이 뛰어난 능력은 상당히 약해져 있습니다. 미친 듯이 정신 없는 너무나 많은 행동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과 사건들이 혼란스럽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기억을 간직하지 못한 채 새로운 것을 찾으며 재빨리 페이지를 넘깁니다.

 

그러나 오늘의 대축일은 우리에게 우리의 부서진 삶 안으로 주님께서 사랑스러운 연약함”, 바로 성체로 우리를 만나러 오신다는 것을 기억하게 합니다. 생명의 빵 안에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십니다. 정신 없는 삶의 속도로 상처 받은 우리의 기억을 사랑스럽게 치유하시는 겸손한 한끼의 식사로 당신 자신을 만들면서 우리에게 오십니다. 성체는 하느님 사랑에 대한 기념입니다. 그 안에서 “[그리스도의] 고통이 기억됩니다.”(II Vespers, antiphon for the Magnificat) 그리고 우리는 우리 여정 안에서 힘을 주시고 도와 주시는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이것이 성체의 기념이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좋은 일은 해 주는 이유입니다. 그것은 추상적이고 차갑고 피상적인 기억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함께 하는 우리를 위로하는 살아 있는 기억입니다. 성체는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으로 향기롭고 그분의 수난의 맛과 그 분 영의 향기로 맛을 냅니다. 우리가 성체를 모실 때 우리의 마음은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극복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나는 특히 최근에 첫영성체를 하고 또 오늘 여기에 많이 모여 있는 소년 소녀들에 대해 생각합니다.

 

성체는 우리에게 감사의 기억을 줍니다. 왜냐하면 성체는 우리가 하느님 아버지의 자녀이고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키우신다는 것을 알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성체는 우리에게 자유의 기억을 줍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기 때문이고 경험하고 고통 받은 잘못된 일들에 대한 우리 기억을 달래 줍니다. 성체는 우리에게 인내의 기억을 줍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모든 고난 속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영이 우리 안에 머무르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성체는 우리에게 용기를 줍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길 위에서조차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그분께 돌아갈 때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 그분께서 그분의 사랑으로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성체는 또한 우리가 개인으로 고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한 몸이라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광야에서 그 민족이 하늘에서 내려 온 만나를 모아 들이고 그것을 그들의 가정 안에서 나누었습니다(탈출기 16). 그렇게 하늘에서 내려온 빵, 예수님께서 우리가 그분을 모시고 그분을 서로 나누도록 우리를 불러 모아 들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에게 이것을 깨우쳐 주었습니다. “빵이 하나이므로 우리는 여럿일지라도 한 몸입니다(코린토 1 10,17)”. 성체 성사는 일치의 성사입니다. 그것을 모시는 사람은 누구나 반드시 일치를 이루는 사람이 됩니다. 왜냐하면 일치를 이루는 것이 그 사람의 영적 DNA”가 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주인 행세를 하려고 하고 탐욕스럽게 우리 자신을 위해서 모아 들이려고 하고 불일치와 비판을 만들려고 하는 우리의 야망을 이 일치의 빵이 치유해 주시기를. 경쟁 의식이 없고 질투나 비열한 영의 험담도 없는 사랑 안에서 사는 기쁨을 우리 안에서 일깨우도록 해 주시기를.

 

이제 이 성체 성사를 경험하면서 주님을 흠숭하고 주님께 이 은총의 위대함에 감사를 드립시다. 그분 사랑의 살아 있는 기념, 성체가 우리를 한 몸으로 만들고 우리를 일치로 이끕니다.

 

 (바타칸 라디오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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