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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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은 폭풍과 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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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열 [ryuwy] 쪽지 캡슐

2017-01-19 ㅣ No.89280

 

성령은 폭풍과 불이다.


루카 복음사가는 사도행전에서

성령께서 거센 바람처럼 불어와 온 집 안을

채웠다고 전한다.


성령께서는 한자리에 모여 기도하던

제자들을 집 밖으로 내몰았다.


그들은 여러 언어로 말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하느님의 위대한 업적을 자기네

말로 알아들었다.


사람들은 이런 현상을 보고 크게 놀랐다.


베드로는 배운 것 없는 어부였지만 용기를 내어

군중 앞에 서서 감동적으로 연설했다.


사람들은 베드로의 설교를 들으며

"마음이 꿰찔렸고"(사도2,37) 삼천 명가량이

세례를 받았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열정적이고 감격스러운

무엇이 있다.


성령은 폭풍과 같으시다.


루카가 보도하는 성령의 두 번째 현상은 불이다.

예수님은 친히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 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루카12,49)


여기에서 불로 성령을 가리킨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성령을 보내신다.


그리고 그 불이 타오르기를, 그 불이 많은 사람을

따뜻하게 데우고 참된 본질을 해치는 '찌꺼기'를 정화하기를

간절히 바라신다.


불은 열정과 사랑 그리고 정화하는 힘을 상징한다.?


교부 오리케네스는

많은 주석가가 예수님이 직접하셨다고

인정하는 말씀을 전한다.?


"나에게 가까이 있는 사람은 불에 가까이 있는 것이다."


예수께 가까이 가서 수수방관할 수 없고,

그분이 말씀하시고 행하시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다.?


그 사람은 불에 사로잡힐 것이며,

그분을 받아들이든 거절하든 결정을 내려야 한다.


오순절에 성령께서는 불의 모양으로 제자들에게 내려오신다.

이는 새로운 언어, 불꽃이 튀는 언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언어를

상징한다.


오늘날 우리는 지극히 사무적이고 싸늘한 말을 종종 듣는다.

싸늘한 말은 감동을 주거나, 마음을 전하지도, 힘을 발휘하지도

못한다.


따뜻한 말은 하느님 말씀에 마음을 열게 한다.

따뜻한 말은 마음을 움직인다.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새로운 말을 찾을 수 있고,

사람들 마음에 다가서는 길을 찾는다.


그것은 차가운 말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타오르게 하는 불과 같이 뜨거운 말이다.?


뜨거운 마음만이

위대한 일을 이루고 사람을 감동시키며 움질일 수 있다.?


        "희망의 메시지"  안젤름 그륀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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