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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고도의 연극을 보고 난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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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능 연기로 차가 많이 막힐 거라 생각하고, 또 다른 문제 없이 아이들이 수능을 잘 치루기를 기도 하며,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개막하는 연극 "고도의 연극"을 관람하러 갔습니다.
저는 청년문화학교(가톨릭 홍보국)에서 하는 강의를 수강을 하고 있습니다. 제 1 기 부터 지금까지 너무 행복하게 스마트하시고 선하신 신부님들의 좋은 강의를 듣고 있는데, 이번 학기에는 수업의 일부로 연극 관람이 있었습니다. 신부님 강의도 좋지만, 청년문화학교 담당사제이신 유환민 마르첼리노 신부님께서 연출하신 연극이 처음은 아니지만, 대학로에 오랫만에 가서, 보게 되어 기뻤습니다.
고도의 연극은 주제, 내용은 물론, 연출력, 배우의 연기력까지 조화롭게 보는 내내 빠져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초등학교때 tv에서 고도를 기다리며 라는 연극을 보며 이해하지 못하고 어렵다고 느꼈지만, 항상 지내면서 기억의 저편에서 장면이 생각나고, 성인이 되면 꼭 다시 한번 봐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다 보니 ....
그런데, 고도의 연극 이라 아.... 비슷한 내용인가 했더니.. 고도가 등장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고도를 만나게 된 두 주인공 고고와 디디 그리고 나무의 이야기 였습니다. 고도를 기다리며의 주인공이 그대로 나오는 건 아니지만,
기다림 끝에 만난 고도와의 이야기 왜 고도를 기다렸는지, 막상 만났지만, 고도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왜 기다리고 있었는지, 모르더군요 그리고 고도를 의심하고,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고도를 봤는데 고도임을 증명하라고, 음... 그렇게 생각하면 나도 나를 증명할 수 있을까... 신분증, 가족들,, 그냥 지금까지의 삶으로 나를 증명할 수 있을까 나를 증명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 세상은 다 가짜로 만들수 있는것 뿐이니깐요. 믿음입니다. 조건없이 믿어야 합니다.
연극의 일부의 느낌만 적었습니다. 고도의 연극은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교우 여러분들께 좋은 연극 아니,,,,연극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기쁜 소식을 추천해 드립니다. 주일 행복하게 보내시고 주님 은총 충만한 대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참고로 주보의 "고도의 연극" 할인권을 지참하시면 저렴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