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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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적을 지니는 것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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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7 ㅣ No.12338

저는 아프리카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작년 이맘때즈음에 저는 운좋게도 탄자니아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아프리카에 대해 공부하면서도 실제로 찾아볼 기회는 적었기에, 매우 기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때 탄자니아 현지 화폐를 얼마간 환전하였으나, 생각보다 현지 행사에서 이 돈을 자유롭게 쓸 기회가 많지 않았기에, 결국 많은 양의 탄자니아 화폐를 한국으로 그대로 들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 자주 방문할 기회가 없는 탄자니아 화폐를 소지하고 있는 것이, 마치 언젠가는 제가 탄자니아에 다시 방문하게 될 것을 보증하는 '부적'인 마냥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초자연적인 목적으로 '부적' 따위를 소유하는 것은 교리에 어긋나는 일임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감정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소지하고 있는 탄자니아 화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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