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문택(베르나르도) 신부 선종

가톨릭 언론·출판 몸담다 가난한 청소년 위해 투신

사재 봉헌해‘화(花)요일 아침 예술학교’설립,

가난으로 꿈 포기 않도록 청소년들 돌봐

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할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위해 사재를 봉헌해 대안학교를 설립하고 이에 투신해온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문택 신부가 오늘 새벽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64세.

홍 신부는 1954년 부산 출생으로 1982년 사제서품하고 길음동성당, 명동대성당, 미아동성당 보좌신부를 거쳐 고덕동·목5동·대방동성당 주임신부, 현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상무, 가톨릭출판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사제서품 25주년이던 2007년 가난한 학생들을 위한 무료 대안학교 설립을 결심하고, 사재를 봉헌하여 2011년 경기 연천군에 저소득층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기숙형 대안학교 ‘화(花)요일아침예술학교’를 설립해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지키기 위해 힘써왔다.

빈소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됐으며, 장례미사는 29일(토) 오전 10시 명동대성당 대성전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된다. 장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지 내 성직자 묘역이다. 장례문의 ☎02-727-2444

▣ 홍문택 (베르나르도) 신부 선종

빈      소: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지하성당

장례일시: 2017년 4월 29일(토) 오전 10시

장례미사: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장      지: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지 내 성직자묘역

▣ 홍문택 신부 약력

1954. 2. 6   부산 출생

1982. 2.     가톨릭대학교 졸업

1982. 2. 25 사제수품

1982. 3.     길음동 본당 보좌

1983. 3.     주교좌명동대성당 보좌

1985. 8.     미아동 본당 보좌

1986. 3.     고덕동 본당 주임

1992. 2.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상무

1997. 10.    가톨릭출판사 사장

2001. 10.    안식년

2002. 3.     목5동 본당 주임

2005. 10.    14지구(영등포구, 금천구, 구로구) 지구장 겸 대방동 본당 주임

2007. 10.    14-A(영등포구, 금천구) 지구장(현, 제15 영등포-금천지구) 겸 대방동 본당 주임

2009. 9.     가톨릭청소년법인(대안학교)

2011. 2.     화(花)요일아침 예술학교 교장

2016. 8.     휴양

2017. 4. 27 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