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1일 (일)
(백) 부활 제4주일(성소 주일)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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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친구와 거리를 두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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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ㅣ No.11506

샬롬🕇

저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은 한 학생입니다. 다름아니라 최근 친구와 거리를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착하고 같이 있으면 편하고 재밌는 친구인데 오랫동안 둘이서만 같이 다니다보니 너무 편해져서 탈입니다.

너무 사람이 편하다 보면 생각없이 말하게 되고 편하지 않았을 때보다 덜 존중하게 되는 경향이 있잖아요? 지금 딱 그러한 상황에 놓인 것 같습니다. 저나 그 친구나요. 그 친구는 언제서부턴가 제가 상처받는 말이나 오해할 만한 말을 좀 쉽게 하고 저 역시 그 친구에게 너무 편하게 말하다 보니 상처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제가 그 친구에게 너무 쉽게 상처받습니다. 그 친구가 그런 말을 해서 상처를 받는 건지, 아니면 친구랑 같이 있는 게 너무 지쳐서 사소한 걸로도 기분이 언짡아지는 건지,, 아니면 둘 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랑 좀 거리를 두고싶다고 생각을 해도 예수님이 원수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 하셨는데...이렇게 내가 지쳤다고 친한 친구와 소원해지는 것은 예수님 뜻을 어긋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어찌보면 좀 거리를 두는 게 저를 위해서나, 그 친구를 위해서나 좋은 게 아닐까 싶구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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