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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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예전 남자친구에 대한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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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15.40.63.*]

2018-10-07 ㅣ No.11888

 

예전에 사겼던 남자친구가 신앙생활에 열성인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했었고 깊은 관계까지 가게 되어 서로 서슴없는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가치관을 들어보니 저와 잘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불륜을 저지른 고위공직자라 하더라도 일만 잘하면 그만이라는 주장, 저와의 성관계가 만족되지 않는다며 음란물을 보고 배워라는 주장, 매춘같은 일도 사회의 필요악이니 어쩔수 없다는 주장 등등이었습니다..

 

멋모르던 그시절에는 그 사람이 바깥에서 신앙에 열성으로 인정받는 사람이니 제가 틀렸나 싶었기도 했고, 또 깊은관계까지 간 마당에 헤어지는 것이 두려워 그의 주장에 반박하지 못하고 휘둘리곤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와는 이별의 쓴맛을 경험해야 했고 지금 저는 다른 사람을 만나 가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그때 제 목소리 내어 강하게 비판하지 못했던 일이 아직까지 상처로 남아 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연락해서, 당신생각이 틀렸었다고 말하고 싶지만 몇년이나 지난 지금 그럴 필요가 있을까 의문도 듭니다.

 

하느님께 맡기고 기도하고 있고, 여기에 나눔하는것도 한가지 방법일까 싶어 글을 올립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할지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주신 분들께 미리 감사드리고 평화와 은총을 빕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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