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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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병인년 순교 150주년 및 순교자성월 행사 풍성 ①미사 및 문화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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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국관리자 [commu1] 쪽지 캡슐

2016-08-31 ㅣ No.1110

순교자의 피로 맺어진 한국 천주교회

병인년 순교 150주년 및 순교자성월 맞아

9월 행사 풍성

천주교 서울대교구 미사 및 도보순례 진행

연극 <요셉 임치백>, 기념 음악회도 열려

 

 

한국 천주교회 사상 최대 박해였던 병인년(丙寅年·1866) 박해가 일어난 지 150년을 맞은 한국 천주교회가 순교자 성월’ 9월을 앞두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는 지난 1, 금년을 병인년 순교 150주년 기념의 해로 지정하고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현양 사업을 통해 순교자들의 순교 신심을 묵상하며 극한의 상황에서도 순교자들이 보여준 이웃사랑과 굳센 믿음을 본받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맞은 순교자 성월은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은 만큼 교구 내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병인순교 150주년 기념 순교자 성월 행사를 정리해 두 차례 나누어 전한다.

 

 

▶▶▶① 미사 · 순례 및 문화공연

           ② 특별기획전시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는 3(), 10(), 24() 세 차례에 걸쳐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 도보순례를 진행한다. 서울대교구 성지순례길 말씀의 길(7.8km) 생명의 길(6.9km) 일치의 길(15.5km) 3코스를 차례로 나누어 걷는 행사로 총 30여 킬로미터를 기도하며 걷는다. 서울대교구 성지순례길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축복한 순례길로 조선시대 순교자들의 투옥된 장소와 처형지를 중심으로 연결한 도심 속의 묵상길이다. 참가비 무료, 일자별 60명 선착순 접수. 문의 천주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02-727-2527

 

94()부터 9()까지 오후 8시에는 연극 <요셉 임치백>이 서울대교구청 앞마당 야외 특설무대에 오른다. 서울가톨릭연극협회(회장 최주봉 요셉, 이하 서가연)가 선보이는 이번 연극은 자비의 특별희년 및 병인년 순교 150주년을 맞아 성() 임치백 요셉의 이야기를 극화한 창작극이다. 천주교 신자가 아니었던 임치백이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만나 감화되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연극협회 지도신부인 유환민 신부가 연출을 맡았고, 배우 최주봉 · 심우창(세례명 세베로)가 임치백 역에 더블 캐스팅되어 열연한다. 관람료 3만원. 단체관람 문의바람. 관람문의 서울가톨릭연극협회 02-929-8679

 

△ 서울가톨릭연극협회가 오는 4일부터 선보이는 연극 <요셉 임치백>의 한 장면. 임치백 성인은 배우 최주봉(요셉)과 심우창(세베로)이 더블 캐스팅됐다.


음악회도 열린다. 최호영 신부가 지도하는 아퀴나스 합창단(단장 최경일)과 성 김대건 성가단(단장 정승연 로마노)926() 오후 8시 명동대성당에서 <순교와 자비>를 주제로 음악회를 열고, 각각 모차르트의 합창곡 고백자의 저녁기도와 오라토리오 최양업, 사랑의 사도여!’를 연주한다. ‘고백자의 저녁기도는 신앙을 증거하고 순교한 성인들의 대축일에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오라토리오 최양업, 사랑의 사도여!’2009년 초연한 창작 오라토리오로 한국가톨릭교회 최초의 오라토리오 작품 중 하나이다. 관람문의 아퀴나스합창단 02-587-4566

 

925()에는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교구 주교단이 순교자들의 처형터이자 서울대교구의 대표 성지인 절두산순교성지 중림동약현성당(서소문순교성지 관할) 새남터순교성지 당고개순교성지에서 순교자현양미사를 집전한다. 4천 여 명의 신자들이 각 성지에서 주교단과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 병인년 순교 150주년 기념 심볼


한국 교회는 해마다 9월을 순교자 성월로 지내며 하느님과 하늘나라에 대한 철저한 믿음을 지키고자 목숨까지 내놓은 순교자들의 신심을 되새기고, 103위 성인(1984년 요한바오로 2세 교황 시성)124위 복자(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의 탄생을 기념하는 한편, 알려지지 않은 무명 순교자를 기억하는 시간으로 보내고 있다.

 

150년 전인 1866년 시작한 병인박해는 1년 여 시간 동안 8천여 명의 순교자를 낳은 한국 천주교회 사상 최대 박해이다. 선교사의 도움 없이 평신도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설립된 한국 천주교회는 이러한 모진 박해를 딛고 일어났기에 순교자들의 피로 이루어진 교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 언론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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