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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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신부님/완전한 본보기이신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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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8-03-21 ㅣ No.119149

 

"완전한 본보기이신 주님"

 +찬미예수님!

한 주간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우리는 지금 하느님께

 오롯한 믿음을 두고,

자신의 인생과 가족과

또 이웃의 구원을 위해서

삶을 봉헌하고

기도하려고

이 미사에 나왔습니다.

  실상 세상 것이나,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느님께 의지하고

하느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실제로도 가장 행복하고

또 좋은 몫을 차지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과 혈연관계로 맺어진

자기 기족을

위해서 자비를 구하고

청원 기도를 합니다.

  사실 그렇게라도

 하느님을 찾고

의탁하는 것만도

 하느님께서는 대견해하십니다.

그런데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기도하고

또 하느님의 공동체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을

더 기뻐하십니다.

  또 우리는

자신이 살고 있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부정과 불의를 함께

고민하고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죄 뿐만 아니라

공동체와 이웃의 죄까지도

주님의 자비와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에게

똑같이 햇빛을 주시고

비를 내려 주시는 것처럼

모든 사람이

악으로부터 벗어나서

구원되기를 바라십니다.

  오늘 전례말씀은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가

하느님을 모시는 성전답게 진실하고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함은 물론이고

참다운 사랑을 실천해야하는 이유를

가르쳐주십니다. 

특히 복음에서

새로운 의로움에 대한

가르침은 원수에 대한

사랑으로 절정을 이룹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하늘에 계신

하느님 아버지를

닮기 위해서 우리가

목표로 삼아야 할 완전한

본보기라고 하십니다.

실상 원수를 만들지

않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라면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하느님을 알고

또 하느님의 뜻대로

살기로 약속을 드리고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난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면서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까지도 끌어안으면서

함께 더불어서

살아야한다고 하십니다.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사랑이신 하느님아버지를

닮으라고 하십니다.

또 남을 비판하지 말고

단죄하지도 말며

자신이 용서를 받으려거든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나누고

베풀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바로

참된 그리스도인이

지녀야 할 태도임을

분명히 가르쳐 주십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사랑의 계명은

우리 개개인의 삶을 통해서

실천해야함은 물론이고

신앙공동체가 함께 추구하고

반드시 실현해야 할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삶을 통해서

하느님께는 영광을 드리고

 인간관계 안에서는

서로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서로 사랑함으로써

그 사랑 안에 하느님의

현존이 드러나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근본정신을 잃고

율법주의로 변질되면서

사람을 위해서

 세워주신 법과 계명이

오히려 사람을

힘들게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율법주의로

 빠져버린 것을 바로잡고

그 법과 본의미를

완성시켜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죽기까지

순명으로 하느님께

사랑을 드렸고

죽음에 이르는 고통까지

받아들이시면서

인류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렇게 살라고 하십니다.

사실 구약과 신약의

모든 말씀을 요약하면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 온 말씀이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가르침도

듣고 마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또생각이나 말만으로는

더더욱 의미가 없습니다. 

하느님 말씀을

알아듣고 믿는다면

그 가르침과 믿음이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행실이 뒤따르지 않고

 말만 앞선다면

오히려 거부감만 주게 됩니다.

빈 수레가 요란한 것처럼

거짓으로 사는 사람은

언제나 말만 앞세우고

외적인 것에만 치중합니다 

그러나 참된 신앙인은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특히 서로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섬기면서

조용히 하느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우리가 분명히

 새겨들어야할 것은

1독서의 말씀처럼

마음속으로 형제에 대한

미움은 가지 말아야하지만

동족의 잘못은 서슴없이

꾸짖어야한다고 하십니다. 

잘못을 외면하거나

묵인하는 것은

비겁한 행위이고

이 또한 악을

키우는 죄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의롭고

거룩한 생활로

우리 주변을 밝히는

빛의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또 이것이 참된 사랑이고

어둠과 악을 근절시키는

생활의 기본입니다 

사실 진정한 사랑은

경건하고 올바른

생활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바오로사도의 말씀대로

우리 자신이

주님께서 머무시는

성전다운 거룩한 행실로

참된 사랑을 베풀고 삶을

 나누면서 이 한 주간도

복음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면서

 잠시 묵상합시다.

-구바윤비오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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