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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앞에 물건 떨어뜨리기(Pigeon 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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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앞에 물건 떨어뜨리기(Pigeon drop)
비둘기 앞에 물건 떨어뜨리기(Pigeon drop)란 말은, 100년 이상 된 전통적인 속임수의 한 가지이다. 여기서 비둘기는 피해자를 의미한다. 비싼 물건이나 돈이 가득 들어 있는 듯 보이는 두툼한 지갑을 일부러 피해자 앞에 떨어뜨리고 그것을 주운 사람을 상대로 순간적인 욕망을 자극하는 사기 수법을 가리키는 말이다.
속임수를 통해 상대를 착각에 빠뜨려 빼앗는 비둘기 앞에 물건 떨어뜨리기(Pigeon drop) 수법의 이야기이다. 주유소에 근무하는 A 씨에게 손님 중 한 명이 다가와 화장실에서 보석을 주었는데 혹시 그걸 찾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다. 바로 이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전화를 건 사람은 보석을 잃어 버린 사람으로 오늘 꼭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A 씨는 마침 손님 한 분이 주워서 현재 보석을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화를 건 사람은 기뻐하면서 보석은 200만 원짜리인데 사례비로 10%인 20만원을 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시간 내에 도착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보석을 주운 손님이 급한 일이 있어서 한 시간 동안 기다릴 수 없다면 A 씨에게 사례비를 5 대 5로 나누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A 씨는 10만원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손님에게 자기 돈 10만원을 주고 보석을 받았다. 한 시간 뒤 보석 주인에게서 20만원을 받을 것을 기대하면서 기다렸지만 보석 주인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속임수의 심리학 / 김영헌 / 웅진씽크빅)
앞의 이야기처럼 바람잡이까지 동원한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가능성이 높다. 생각지도 않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욕심에 눈이 멀어 경계심이나 의심이 개입할 틈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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