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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퍼링 증후군(Buffering Synd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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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7-01-12 ㅣ No.3954

 


버퍼링 증후군(Buffering Syndrome)



어떤 일이 천천히 진행되면 불안해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증상을 버퍼링 증후군(Buffering Syndrome)이라고 한다.  속도가 생명인 디지털 환경 즉 인터넷에서 동영상 재생이 원활하지 않거나 중간 중간 끊기는 현상이 발생하면 조급증이 심화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디지털 문화현상으로서의 조급증은 또 다른 심리적 증상으로 파생되는데, 4분의 1을 뜻하는 쿼터(Quarter)에서 유래한 인내심을 잃어 버린 요즘 청소년의 사고 행동양식을 지칭하는 '쿼터리즘(Quarterism)'은 사람들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져 무엇이든 15분 이상 집중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최근 등장한 기다림에는 익숙하지 않은 오늘날의 청춘들, 세상을 일컫는 퀵백세대(Quick Back Generation)의 '퀵백(Quick Back)'이라는 신조어는 디지털 조급증을 한 마디로 집약한 말이다.단 몇 초간이라도 기다리는 것에 익숙하지 않고 상대의 빠른 반응을 원하는 오늘날의 청춘들, 세상을 표현하는 말이다. 자신의 특정 행동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보고 싶어 하는 행태라는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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