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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하느님의 종 81위’ 시복 추진 위해 2월 26일~28일 3일간 서울대교구 현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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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홍보위원회 [commu] 쪽지 캡슐

2019-03-04 ㅣ No.1321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하느님의 종 81’ 시복 추진 위해

2월 26~28 3일간 서울대교구 현장 조사 

 

지난 226일부터 28 3일 간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시복 추진을 위한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이하 시복시성위원회) 법정 제 11회기 서울대교구 현장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번 서울대교구 현장 조사는 시복시성위원회 위원장 겸 재판관 유흥식 주교, 재판관 대리 박선용 신부, 검찰관 이정주 신부, 총무 겸 청원인 류한영 신부, 장후남 공증관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하느님의 종 81위 중 37위의 탄생지, 활동지, 순교지, 묘소 등을 둘러보는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현장 조사의 목적은 공적 경배 없음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시복 절차를 밟는 동안에는 전례 행위, 무덤 경배, 상본 등을 통한 공적 경배가 이루어져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현장조사에 대한 자료 수집 및 준비는 재단법인 한국교회사연구소(이사장: 정순택 주교)가 담당했다.

 

26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이루어진 법정 11회기 개정 자리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총대리 손희송 주교, 청소년담당 교구장 대리 정순택 주교,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 유경촌 주교 등이 참석했다. 




염 추기경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에 대한 조사와 시복시성이 빨리 이루어지기를 고대해 왔다, “생전에 이분들을 알았던 목격 증인들도 사라지고 있고, 자료 수집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보다 보다 빨리 시복시성 절차가 진행되기를 바라며,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해 주신 모든 분들, 재판의 과정을 통해 시복시성을 추진해 주시는 위원회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첫 목적지는 초대 주한교황대사로서 1950죽음의 행진을 겪고 중강진 수용소에서 병사한 패트릭 번 주교(1888~1950)에 대한 현장 조사가 이루어진 주한 교황청 대사관이었다. 주한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나의 전임자이자 멘토인 패트릭 번 주교는 한국으로 온 초기 선교사 중 하나였다. 나는 주교님의 사진을 제의실에 걸어두고 매일 아침 미사 전에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며, 내가 이곳에서 완성해야 할 선교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떠올린다. 나는 그분과 함께 손잡고 영적으로 동반하며 함께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신 선교의 길을 따라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3일의 현장 조사 기간 동안, 평양교구장으로 1949년 피랍된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1906~1950?), 1950죽음의 행진중 총살된 베아트릭스 수녀, 마리 메히틸드 수녀, 1950년 도림동 성당에서 총살된 이현종 야고보 신부 등 총 37위 하느님의 종에 대한 흔적을 찾아 용산 예수성심신학교, 용산 성직자 묘지, 샬트르성바오로수녀원, 서울가르멜여자수도원, 도림동 성당, 절두산 순교 성지 등의 천주교 서울대교구 내 교회 기관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국 천주교는 2009년부터 6.25 전쟁 전후에 목숨으로 신앙을 증거한 ž·현대 신앙의 증인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의 시복을 추진해 왔다. 2015년 교황청 시성성으로부터 근ž·현대 신앙의 증인 81위의 약전에 대한 장애 없음(Nihil obstat)’ 교령을 받음에 따라 시복 법정을 개정하고 지역 교회 차원의 시복 심사를 거쳐왔다. 이번에 진행된 현장 조사는 시복 예비 심사의 막바지 단계이다.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는 이와 동시에 조선 왕조 치하에서 순교한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에 대한 시복 절차도 추진 중이며, 이에 대한 서울대교구 현장 조사도 3월 중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박민경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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