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 (화)
(백) 부활 제3주간 화요일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모세가 아니라 내 아버지시다.

묻고답하기 천주교 ㅣ 성경 ㅣ 7성사 통합게시판입니다.

q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가?

인쇄

임도훈 [billado] 쪽지 캡슐

2017-06-24 ㅣ No.9163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요한 1서 제4 8)

…….????

성경에서는 하느님을 사랑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마태오 복음서 제22 37~40)

라고 나와 있고 사랑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정말 사랑이실까요? 요즈음 성경을 보며 많은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뱀은 주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에서 가장 간교하였다. 그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느님께서 너희는 동산의 어떤 나무에서든지 열매를 따 먹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는데 정말이냐?” (창세기3 1)

사람이 자기 아내 하와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그 여자가 임신하여 카인을 낳고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주님의 도우심으로 남자 아이를 얻었다.” (창세기 4 1)

카인이 아우 아벨에게 들에 나가자.”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들에 있을 때, 카인이 자기 아우 아벨에게 덤벼들어 그를 죽였다.”(창세게 4 8)

에서 보면 하와를 속인 뱀과 동생을 죽인 카인은 하느님께서 만들었습니다.

결국 하느님께서 싫어하신 악조차 하느님께서 만드신 것이죠.

그리고 그런 불순종에 가둔 이유가 신약에 나와있기는 합니다.

사실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을 불순종 안에 가두신 것은,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시려는 것입니다. (로마서 11 32)

하지만 문제는 그런 자비가 국한된 것이라는 것이 문제죠.

이제 그대는, “그렇다면 하느님께서는 왜 사람을 여전히 책망하십니까? 사실 누가 그분의 뜻을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을 것입니다.

, 인간이여! 하느님께 말대답을 하는 그대는 정녕 누구인가? 작품이 제작자에게 나를 왜 이렇게 만들었소?” 하고 말할 수 있습니까?

또는, 옹기장이가 진흙을 가지고 한 덩이는 귀한데 쓰는 그릇으로, 한 덩이는 천한 데 쓰는 그릇으로 만들 권한이 없습니까?

하느님께서 당신의 진노를 보이시고 당신의 힘을 알리기를 원하시면서도, 멸망하게 되어 있는 진노의 그릇들을 큰 은혜로 참아 주셨다면,

그리고 영광을 받도록 미리 마련하신 자비의 그릇들에게 당신의 풍성한 영광을 알리려고 그리하셨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하렵니까? (로마서 9 19~23)

사람은 옹기그릇이 아니라고 답하겠습니다. 사람은 옹기그릇이 아닙니다. 옹기그릇은 무언가를 고통이나 슬픔을 느끼지 못하지만 사람은 다르죠. 그런 사람과 옹기그릇을 비교하는 것은 잘못 된 비교 입니다. 뱀과 카인(진노의 그릇 또는 악)을 만든 이유가 참다가 참다가 진노해서 깨부실 목적으로 만들었다면 이것은 하느님께서 그토록 강조하신 사랑과 동떨어진 일입니다. 일부로 본인의 계명에 반하게 만든 뒤 이것이 맘에 안드니 부셔버리겠다? 이것만큼 황당한일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이뿐 만이 아닙니다. 모세가 이집트에서 히브리인들을 탈출 시킬 때 마지막 재앙이 이집트의 맏이, 맏배들을 죽는 재앙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이유는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사실 성경도 파라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바로 이렇게 하려고 내가 너를 일으켜 새웠다. 곧 너에게서 내 힘을 보이고, 온 세상에 내 이름을 떨치게 하려는 것이다.”(로마서 9 17)

온 세상에 내 이름을 떨칠려고 이집트에 있는 맏이들을 다 학살하는 것이 사랑일까요? 일부로 원하지 않는 것(악한것)을 만든뒤 이것이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으니 지옥에 넣겠다 하는 것은 성경에 나온 사랑이 아니라고 봅니다.  일부로 불량도기를 만든뒤 도기가 불량하기때문에 진노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봅니다.

정말 하느님을 어떤 분이 실까요?



 .

5,011 1댓글보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