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따스한 봄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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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이 따스합니다. 햇볕은 너무 찬란하여 두눈으로 바라볼수 없지만 눈을 가느스름하게 뜨고 간신히 바라보면 아주 조금 볕이 보입니다. 아 찬란한 볕은 그렇게 우리곁으로 쏜살같이 달려옵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한켠으로 쏠릴까 염려스러워 그렇게 다른곳은 바라보지 못하도록 우리눈길을 점령해 버립니다.
아 찬란한 봄볕은 그렇게 우리곁을 쏜살같이 달아나 버립니다. 가슴에 아련한 그리움을 남기고서...... 손가락을 뻗어 잡아보지만 손가락 사이로 볕은 살만 그을린채 지나가버리고 남은 것은 없습니다. 이 허탈함..... 봄볕은 그렇게 아스라히..... 우리곁을 떠나가 버립니다.
소중한 것은 순간일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