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 (화)
(백) 부활 제4주간 화요일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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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스치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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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모 [kanghmo7] 쪽지 캡슐

2020-08-12 ㅣ No.97642

 
 매일 스치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매일 스치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첫 만남에서 호감이 느껴지나 
날이 갈수록 실망감을 
안겨 주는 사람이 있다.

첫 만남에서 아무런 감흥이 없었으나 
날이 갈수록 괜찮아지는 사람이 있다. 

첫 만남 전에, 
어떤 이에 대한 선입관이 작용하여 
괜시리 거부 반응이 일어나는 사람이 있다.
 
첫 만남에서도
그 후에도 있는 듯 없는 듯 
어떤 이의 존재를 알지 못하다가 
어느 날 문득 그 사람이 
흙 속에 묻힌 진주임을 발견할 때가 있다.

자주 만나면서도 필요할 때 
일말의 위로가 되어 주지 못하는 이가 있고
일 년에 한 번을 만나도 
마음으로부터 위로가 되는 사람이 있다.

냉정함과 깐깐함 뒤에 
온정이 숨어 있는 이가 있고 
부드러움 뒤에 칼날 같은 
비정함이 숨어 있는 이가 있다. 

하루에 한 번 만나, 
일상을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일주일에 한 번 만나, 
연극을 관람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한 달에 한 번 만나, 
음주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계절에 한 번 만나, 
여행을 함께 가고 싶은 사람이 있고

일 년에 두 번 만나 
서로를 충고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일 년에 한 번 만나, 
가치관 점검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 좋은 글 중에서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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