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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0일 (토)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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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6.26."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파주올리베따노 이영근신부.

112862 송문숙 [moon6388] 스크랩 2017-06-26

마태 7,1-5(연중 12주 월)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건너시는 말씀은 세 가지입니다.

하나는 남을 심판하지 말라(마태7,1)는 말씀이요또 하나는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마태 7,5)는 말씀이요그리고 세 번째 말씀은 더 강력하게 들려오는 말씀이나,활자화 되어 있지 않는 말씀입니다.곧 용서하여라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루가 6,37) 라는 말씀입니다.

사실우리가 심판하는 데는 그것을 그렇게 심판하게 하는 기준이 되는 준거 틀이 있기 마련입니다그런데 그것이 복음의 정신이 아니라곧 자비가 아니라자신이 만들어 놓은 선입관이나 편견 등 고정관념이라면,그것이 바로 우리로 하여금 티끌이 있는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게 만드는 우리 눈의 들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마태 7,5)

 

그런데 우리 눈의 들보를 어떻게 빼낼 수 있을까 그것은 우리 눈에 빛을 밝혀드는 일입니다곧 우리 안에 심어진 사랑의 빛을 밝히는 것입니다어둠을 몰아내는 것은 그 어떤 인간적인 테라피나 테크닉으로부터 오기보다 본질적으로 빛으로부터 오기 때문입니다그것은 그를 용서하는 그분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실현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내가 빛이 되어 상대를 보는 것이 아니라빛이 나를 비추는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리고 그 빛으로 상대를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곧 호의로 상대를 보는 것입니다그를 위하는 마음그가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마음(예수님 마음)으로 보는 것입니다.

결국심판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단지 심판하지 않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더 적극적으로 선을 지향하여 행동하는 것에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야고보는 말합니다.

자비는 심판을 이깁니다.”(야고 2,12-13)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심판하는 자들에게 경고하십니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마태 7,2)

 

이는 우리가 남에게 하는 것이 곧 자신에게 하는 것임을 말해줍니다곧 타인을 심판하는 것은 바로 자신을 심판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말씀입니다우리의 심판은 결국 자기 얼굴에 침 뱉기라는 말씀입니다.

같은 맥락에서병행구절인 <루가복음>에서는 이렇게 덧붙이십니다.

용서하여라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루가 6,37)

 

바로 이 용서야말로 심판을 벗어나는 길인 것입니다.

 

하오니주님!

보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보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게 하소서!

제 눈에서 보지 못하게 하는 들보를 빼내 주소서!

보지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게 하시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보는 것이 아니라당신을 보게 하소서!

저를 보시는 당신을 보게 하소서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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