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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6일 (금)부활 제4주간 금요일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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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성녀 모니카 축일

140352 조재형 [umbrella] 스크랩 2020-08-26

주변을 보면 재능이 있고, 능력이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외모까지 멋진 분들입니다. 노래도 잘하고, 말도 잘하고, 계획도 훌륭한 분입니다. 마음먹은 것은 꼭 이루려는 분들입니다. 대학원에 다녀서 자격증을 얻기도 합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데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불평과 불만이 먼저 나오곤 합니다. 현실의 어려움을 남의 탓으로 돌리곤 합니다. 보좌 신부 때는 본당 신부님이 자신의 능력을 못 알아본다고 합니다. 처음 본당 신부로 간 곳은 너무 작다고 이야기합니다. 주교님께서 잘 못 보냈다고 이야기합니다. 큰 본당에서는 할 일이 너무 많다고 이야기 합니다. 보좌 신부님을 만나서는 자신의 계획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몸이 아픈 것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렇다고 이야기합니다. 능력도, 재능도, 외모도 불평과 불만을 만나면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도 없습니다.

 

주변을 보면 또 다른 분들이 있습니다. 재능과 능력이 뛰어나지 않았습니다. 평범한 외모를 가진 분들입니다. 노래도 거의 자유롭게 부르고, 말도 평범하고, 주어진 대로 사는 분입니다. 욕심이 많지 않아서 굳이 다른 것을 새롭게 배우려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항상 웃고, 감사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엄한 본당 신부님을 만나면 배울 것이 많다고 합니다. 온유한 본당 신부님을 만나면 사제생활이 기쁘다고 합니다. 작은 본당에서는 신자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다고 좋아합니다. 신설 본당에서는 성전 건축을 배울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보좌 신부님이 없을 때는 할 일이 많아서 좋다고 합니다. 보좌 신부님이 오시니 같이 식사를 해서 좋다고 합니다. 늘 감사의 씨를 뿌리니 감사의 꽃이 핍니다. 웃음의 씨를 뿌리니 웃음꽃이 핍니다. 성당을 3개나 신축했는데도 힘들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말보다는 발이 더 빠른 분입니다. 성실함이 감사를 만나면 진흙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것 같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박해했던 과거가 있었습니다. 사도들과 교회 공동체는 바오로 사도를 믿지 못했습니다.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바오로 사도의 의견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케리그마(선포)는 도그마(신학)의 옷을 입어야 한다는 의견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복음을 선포한 지역 교회는 갈등과 분열이 있었습니다. 시기와 질투가 있었습니다. 불평과 불만을 이야기하려면 많았을 것입니다. 남을 탓할 수도 있었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바오로 사도는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늘 기도하였습니다. 항상 기뻐하였습니다.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산다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생의 전부라고 하였습니다. 시련도, 갈등도, 분열도, 박해도, 칼도, 죽음까지도 그리스도와 맺어진 사랑을 막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감사의 씨를 뿌렸습니다. 기도의 씨를 뿌렸습니다. 기쁨의 씨를 뿌렸습니다. 그러한 씨는 백배, 천배, 만배의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방향을 말씀해 주십니다.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 않을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깨어있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마음의 눈으로, 신앙의 눈으로, 영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세상을 보면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하느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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