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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성의 법칙(Reciprocality Principle)

사람들은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리고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무의식적으로 잘 대해 준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상호성의 법칙(Reciprocality Principle)이라고 한다.

인간은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에게 편안함, 친근함을 느낀다. 이 편안함은 호감으로 발전하고 상대방을 따뜻하게 대하고 말투도 친근하게 변한다. 신기한 것은 이 모든 것이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상대방이 나를 싫어한다고 믿으면 나도 모르게 그 사림이 싫어진다.

우리들은 누군가가 우리에게 호의를 베풀거나 무엇인가를 주었을 때, 그에 합당한 호의나 선물을 되돌려 주어야 한다는 강박강념에 시달린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누군가에게 무엇을 제공받은 입장이 되었을 때 무의식적으로 그 사람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하고 그의 부탁을 쉽사리 거절하지 못하게 된다.

일상 생활 속에 상호성의 법칙(Reciprocality Principle)이 자리잡고 있다. 소비자들의 소비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한 샘플의 활용이 상호성의 법칙을 이용한 판매 전략이다. 대형 마트의 시식 코너, 화장품 가게의 샘플, 특정 제품의 체험권 등 공짜 샘플에는 상호성의 법칙(Reciprocality Principle)이 숨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