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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서퍼(silver surfer)

실버 서퍼(silver surfer)란 노년층을 의미하는 실버(silver)와 인터넷 서핑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서퍼(surfer)의 합성어다.

경제력이 있으면서 인터넷은 물론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각종 스마트기기 조작에 능숙한 노년층을 가리켜 실버 서퍼(silver surfer)라고 부른다. 비슷한 용어로 웹버(weber), 실버티즌(silvertizen), 디지털실버족(digital silver族)이 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들을 주 시청자층으로 내세운 뉴미디어 채널이 속속 생겨 건강, 취미 등의 콘텐츠를 추천하고, 시니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광고, TV프로그램 등이 제공되고 있다. 실버 서퍼(silver surfer)가 새로운 콘텐츠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말이다.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정보화 격차 절벽에 떠밀린 대다수 노인들은 '디지털 까막눈'이다. 금융권을 비롯한 유통업계가 무인계산대 즉 인터랙티브 키오스크(interactive kiosk)가 활성화되는 추세지만 많은 노인들이 이용에 불편함을 느낀다. 따라서 현실에서는 소외감과 불만이 쌓여만 가는 앵그리 실버(angry silver)가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