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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P 의학(4P Medicine)

최근 디지털 의료, 빅데이터 기술, 유전체 기술의 발달로 인해 고객 중심적 헬스케어 시스템과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은 전체 헬스케어 생태계가 4P 의학 개념으로 변하고 있다. 4P 의학(4P Medicine)이란 예측(predictive), 예방(preventive), 맞춤(personalized), 환자참여(participatory)를 의미하는 4가지 의료 혁신의 목표를 말한다.

예측(Predictive)은 질병의 진행, 치료 반응, 예후 등 많은 부분을 환자 개개인의 의료 정보를 바탕으로 예측이 가능한 시대로 가고 있다. 질병의 발생 확률을 예측하고, 이를 통해 질병을 방지하거나, 질병이 환자에게 미칠 영향을 유의하게 줄이는 것을 수반한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유전학으로 미래의 질병을 예측하는 것이다.

예방(Preventive)은 질병의 증상이나 질환이 진행되기 시작했을 때 치료를 하는 개념이 아니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방지하는 방법이다. 질병은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것들을 분석함으로써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질병 발생의 확률을 예측할 수 있고 이를 방지할 수 있다.

맞춤(Personalized)이란 어떠한 개인에 대해 약물에 대한 반응, 질병 위험도 등을 분류하고 이를 통해 개인에 맞춘 의학적인 결정을 내리거나 약을 처방하는 등을 하는 의학적인 절차를 말한다.

환자참여(Participatory)라는 것은 이제는 의료가 의사에 의해 한쪽 방향(unidirectional)으로 일어나는 행위가 아니다. 환자가 의사와 함께 의학적인 결정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헬스케어 기술이 발달하면서 모든 개인들의 스스로의 건강 정보를 1차적으로 관리하고 참여하게 될 것이다.

과거의 의료행위는 전문가인 의사에 의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상당히 정보 비대칭적이었으며 환자 개인도 전적으로 모든 것을 의사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의사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를 치료하였으며, 대부분의 진료는 질병이 발생한 이후에 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의료의 전반적인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4P 의학(4P Medicine) 개념이다.

4P 의학(4P Meicine) 개념으로 변하는 의료 환경에서 현행 비즈니스 모델과 자신의 위치를 철저히 제고해야 한다. 건강은 더 이상 질병의 부재로 정리되지 않고 개인의 안녕이라는 총체적인 맥락에서 이해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