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GOOD NEWS 게시판

검색
메뉴

검색

검색 닫기

검색

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0일 (토)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가톨릭마당

sub_menu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133187 조재형 [umbrella] 스크랩 2019-10-14

요즘 두 권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하나는 류시화 님의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입니다. 저자는 인류의 지혜가 담긴 책을 번역하여 나누고 있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현대인에게 필요한 건 영성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겉모습이 화려한 사람보다는 영적으로 빛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을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재물, 명예, 성공과는 다른 삶이 있으며 그것이 인류의 지혜와 문화의 힘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행운을 이야기하기보다는 행복을 이야기합니다. 불평과 불만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이해와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책을 읽으면 앞을 보고 달리기보다는 어디에서 왔는지 성찰하도록 해 줍니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어디인지 돌아보게 합니다. 나와 인류는 어디를 향해서 가야 하는지 묻게 합니다. 우리는 지구라는 푸른 별에 잠시 머물다 가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살았고,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야 할 푸른 별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푸른 별을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함께 하는 생명을 존중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다른 하나는 최재봉 님의 ‘Phono Sapience’입니다. 제목도 생소한 책입니다. 저자는 스마트 폰이 가져온 새로운 시대, 새로운 문명, 새로운 산업을 이야기합니다. ‘플랫폼, 빅데이터, 팬덤이라는 말을 합니다. 기업이 물건을 만들고, 광고를 통해서 물건을 판매하는 시대에서 소비자가 검색을 통해서 물건을 선택하고, 물건을 구매하는 시대를 이야기합니다. 마차가 자동차에 자리를 양보했듯이, 기존의 질서와 기존의 산업은 새로운 디지털 문화와 새로운 4차 산업에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고 합니다. ‘인공지능, 3D 프린터, 드론, 플랫폼, 빅데이터는 거스를 수 없는 새로운 문명의 흐름이라고 합니다. 스마트 폰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스마트 폰으로 은행 업무를 보고, 스마트 폰으로 구매하고, 스마트 폰으로 예매하고, 스마트 폰으로 소통하고, 스마트 폰으로 길을 찾는 세대라고 합니다. 저자는 새로운 시대는 위기이면서 기회라고 말합니다. 물러설 수 없다면 새로운 시대에 합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당시 가장 앞선 문명을 선도했던 로마의 공동체에 새로운 가치와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로마는 정치, 철학, 사상, 경제, 군사적인 면에서 당시 세계를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로마 공동체에 바오로 사도는 영적인 세상을 이야기합니다. 구원과 부활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이야기합니다.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고 합니다. 로마의 힘과 권력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바오로 사도가 전했던 복음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인류가 추구해야 할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2000년 전 로마는 당시 세계의 기준이었습니다. 로마가 법이었고, 로마가 길이었고, 로마가 문화를 선도했습니다. 로마라는 법을 채운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었습니다. 로마가 만든 길로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로마의 문화는 교회의 조직과 교회의 교리가 되었습니다. 21세기는 새로운 산업과 새로운 문명이 법과 길을 만들어 갈 겁니다. 그것을 거스르기도 힘들고, 외면하기도 힘들 겁니다. 법이 그릇이라면 그 그릇을 채우는 건 정신과 영성이어야 합니다. 플랫폼과 빅데이터가 새로운 시대의 길이라면 그 길의 종착점은 복음이어야 합니다. 산업, 경제, 재물이라는 잔은 믿음, 희망, 사랑을 채울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날 겁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어 버리고, 창조주 대신에 피조물을 받들어 섬겼습니다. 창조주께서는 영원히 찬미 받으실 분이십니다. 아멘.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말하고, 창공은 그분의 솜씨를 알리네. 낮은 낮에게 말을 건네고, 밤은 밤에게 앎을 전하네.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3 1,636 10

추천  13 반대  0

TAG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로그인후 등록 가능합니다.

0 / 500

이미지첨부 등록

더보기
리스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