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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믿음의 눈으로/교회란 무엇인가

137042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0-03-25

 


교회란 무엇인가
어떤 사람이 언젠가
1천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음의 질문을 완성시킬 것을 요구했다.
"교회는 …." 대답한 사람들
대부분이 첫번째로 말한 것은,
"교회는…건물이다." 였다.
물론 교회는 예배를 드리기 위한
많은 건물을 세웠다.
따라서 '건물'도 틀린 대답은 아니다.
그러나 한 시기, 교회는 특별한
건물을 갖고 있지 않았다.
이상하게도 그것은 교회가
최고의 성장을 누릴 때였다.
 그렇다면 교회는 무엇인가?
한 학생이 어린이 교리반에서
교회를 이런 식으로 설명했다.
그는 칠판에 'CHURCH(교회)'
라는 단어를 써 놓고 큰 소리로
읽을 생각이었다.
그래서 'CH … CH' 라는
글자를 썼다. 그러자 아이들은
바로 중간에 UR'(유아르 - 유어
[너희] 하고 발음이 비숫함)
이라는 두 글자가 빠졌다고
상기시켜 주었다.
"그래, 맞아. 너희가 바로
교회의 심장이고 중심이다."
하고 신학생은 말했다.
이 간단한 설명은
정곡을 찌르는 것 같다.
 여러분과 내가,
우리가 바로 교회인 것이다.
우리 각자는 서로 다른
은총과 재능, 임무와
소명을 갖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함께
하느님의 가족이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기 위하여 세례를 받았다.
독일의 신학자인 칼 라너는
교회를 하느님의 '최초의
혹은 근본적인' 성사(聖事)
라고 정의했다.
성사는 하느님의 현존의
외적인 징표이다.
즉, 하느님과 우리가
 만나는 장소이다.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약속했다.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거기에 함께 있으리라."
구약성서에서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계약을 맺으셨다.
하느님은 그들을 다스리고,
이 세상의 특별한 도구로 삼아
그들을 통해서 역사하셨다.
그들을 통해서 하느님은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으셨다.
"땅 위의 모든 나라의 백성들도
축복을 받을 것이다."
그로부터 약 5백 년 뒤에 모세는
산제물과 향연을 베풀고,
 시나이산 기슭에서 하느님과
계약을 맺고 선언했다.
"이제 계약이 피로 맺어졌다.
 우리는 하느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다."
그 뒤에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은
그 계약이 단지 일시적이고
과도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예언자들은 메시아가 올 것이고,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예수님은 고향인
나자렛의 성전에 찾아가서,
예배하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오늘 예언자들의 예언이
너희의 눈앞에서 이루어졌다.
나로 말미암아 이루어졌다."
예수님의 새롭고 영원한
계약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제공된 것이 아니라,
모든 나라의 백성들에게
제공되었다.
세례를 받아 예수님의
몸이 된 새로 선택받은 하느님의
백성이 모두 포함된다.
성 바오로는 이것을
'신비'라고 불렀는데,
'계획'이라는 의미로
그렇게 말한 것이다.
이것은 성 바오로의 말에 따르면,
영원으로부터 하느님의 계획인데,
예수님에 의해서 세상에
드러났으며 지금 우리 안에서
실현되고 있다.
당시 성 바오로는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 있다."는 가장
심오한 '신비'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어간 것 같다.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인
우리는 예수님의 연속체이다.
우리는 지상의 끝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의 연장인 것이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에서다.
강생의 신비 안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가 되게 하고,
하느님의 삶을 나누어 갖는데
우리를 초대하기 위해서
사람의 모습을 취하셨다.
지금 하느님은 이 세상을
생명으로 이끌기 위한 사랑의
역사하심을 계속하기 위해서
인성을 취하셨다.
이렇게 인성을 취하시는 것을
신비로운 '강생'이라고 하고,
 이것은 세례로 완성된다.
하느님은 우리를 당신 것
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세례를 받을 때 가슴을
하느님의 특별한 거처로 바치고,
손을 그분의 역사를
계속하기 위해 바친다.
이것이 바로 성 바오로가
교회에 대한 문장을 완성시키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즉, "교회는…예수님께서
우리 각자 안에서 개인적으로,
그리고 우리 안에서 함께 살고
사랑하는 곳이다."
성 바오로는 우리에게
개인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고 보증해 주었다.
우리 각자는 유일한 존재이고,
예수께서 우리 안에 살고 계시며,
독창적이고 매우 개인적인
방식으로 우리 각자를 통해서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 바오로는
우리가 단순한 개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우리 안에
살고 계시는 하느님에 의해서
결합되어 있으며,
그 결합은 어떤 피로 맺은 관계보다
깊고 강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에 의해서
하나가 되었다.
그것은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보증이다.
예수님은 우리 각자
안에 살고 있으며,
우리 안에서 예수님은
이 세상을 하나 되게 하고
충만한 생명을 얻도록
하기 위해 사랑하고 계신다.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은
나와 결합하고,
 나는 여러분과 결합한다.
여러분은 내 형제이고 자매이며,
나는 여러분의 형제이다.
'CH…CH' 는 교회에 대한 전체적인
진리를 표현할 수가 없다.
여러분과 내가
바로 그 진리인 것이다.
우리가 바로
예수님의 교회인 것이다.
「믿음의 눈으로」
(존 파웰 지음 / 정성호 옮김)
 -성바오로 펴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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