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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0일 (토)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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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4.01)

137223 김중애 [ji5321] 2020-04-01

 


2020년 4월 1일

사순 제5주간 수요일

제1독서 다니 3,14-20.91-92.95

그 무렵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이

14 물었다. “사드락, 메삭,

아벳 느고! 너희가 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또 내가 세운

금 상에 절하지도 않는다니,

그것이 사실이냐?

15 이제라도 뿔 나팔, 피리,

비파, 삼각금, 수금, 풍적 등

모든 악기 소리가 날 때에

너희가 엎드려, 내가 만든 상에

 절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곧바로 타오르는

불가마 속으로 던져질 것이다.

그러면 어느 신이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겠느냐?”
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가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이 일을 두고 저희는 임금님께

응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17 임금님, 저희가 섬기는

하느님께서 저희를 구해 내실 수 있다면,

그분께서는 타오르는 불가마와 임금님의

손에서 저희를 구해 내실 것입니다.

18 임금님,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저희는 임금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께서 세우신 금 상에 절하지도

않을 터이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
19 그러자 네부카드네자르는 노기로

 가득 찼다. 그리고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를 보며 얼굴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가마를 여느 때에

달구는 것보다 일곱 배나

더 달구라고 분부하였다.

20 또 군사들 가운데에서

힘센 장정 몇 사람에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를 묶

타오르는 불가마 속으로

 던지라고 분부하였다.
91 그때에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이 깜짝 놀라 급히 일어서서

 자문관들에게 물었다. “우리가

묶어서 불 속으로 던진 사람은

세 명이 아니더냐?” 그들이

“그렇습니다, 임금님.” 하고 대답하자,

92 임금이 말을 이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네 사람이 결박이

 풀렸을 뿐만 아니라, 다친 곳

하나 없이 불 속을 거닐고 있다. 그리고

 넷째 사람의 모습은 신의 아들 같구나.”
95 네부카드네자르가 말하였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자기들의 하느님을 신뢰하여 몸을

바치면서까지 임금의 명령을 어기고,

자기들의 하느님 말고는 다른 어떠한

 신도 섬기거나 절하지 않은

당신의 종들을 구해 내셨다.”

복음 요한 8,31-420

그때에 31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32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33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아무에게도 종노릇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찌 ‘너희가 자유롭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까?”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죄를 짓는 자는 누구나 죄의 종이다.

35 종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르지

못하지만, 아들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른다.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37 나는 너희가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알고 있다. 그런데 너희는

나를 죽이려고 한다.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38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이야기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실천한다.”
39 그들이 “우리 조상은

아브라함이오.” 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아브라함이 한 일을 따라 해야 할 것이다.

40 그런데 너희는 지금, 하느님에게서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이야기해 준

사람인 나를 죽이려고 한다.

아브라함은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

 41 그러니 너희는 너희 아비가

한 일을 따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우리는 사생아가 아니오. 우리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느님이시오.”
4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하느님께서 너희 아버지시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할 것이다.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와 여기에

와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다.”

“머리가 좋다고 해서 다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건 그걸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머리가 아주

좋으면 최고의 선뿐 아니라

최고의 악을 실현할 수도 있다.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옳은 길로만 간다면, 너무

서두르다가 길을 잃는 사람보다

더 멀리 갈 수가 있다.”
이 말은 위대한 근대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의 말입니다.

사실 우리는 머리가 좋아야 올바른

판단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오히려 최고의 악을

실현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독재로 많은 사람을 고통 속으로

이끌었던 독재자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역사 속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던 사람

 역시 머리는 너무나 좋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희망과 좋은 모범을

보여줬던 인물은 머리에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저 자신의 자리에서

 천천히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면서

‘선’을 실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머리 좋은 것을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꾸준히 ‘선’을 실천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을 부러워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세상 사람은 머리 좋은 것이

커다란 복을 받은 것처럼 착각합니다.
만약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머리가 너무 좋으신 것 같아요.”

라고 말하면 칭찬일까요? 악담일까요?

머리가 좋아서 악으로 기울어진

사람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면,

이 말을 악담으로 받아들일 수 있

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열이면 열

모두가 악담이 아닌 칭찬으로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라고 유다인에게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머물다’라는 의미를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 먼저 주님께 가는 것이

일 번이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머무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온다면, 듣는다면, 찬양한다면 등의

단어가 아니라 ‘머무르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십니다.
이 머문다는 것은 땅에 뿌리를

내린 나무처럼 주님께 박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커다란

나무는 쉽게 뽑을 수가 없습니다.

땅속 깊이 뿌리가 박혀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주님께 박혀 있는 상태가

‘머무르는’ 상태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믿음입니다.

유다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말하면서 아브라함과의 관계를

지나치게 자랑하고 있지만, 이 관계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음을 가르치면서

 그 관계를 차례차례 벗겨 내십니다.

즉, 혈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행실이 중요합니다.
주님께서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만이 참된 자유를 주시는 우리의

구원자 그리스도이십니다. 이분께

믿음으로 머무는 사람은 볼 수 없는 것을

믿게 되어 진정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믿음은 어떤가요?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우리는 싫어하는 사람에게

상처주는 경향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상처준 사람을

싫어하는 경향도 있다.

(데이비드 마이어스)

어느날 문득

(정용철)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잘 한다고 하는데/

그는 내가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겸손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나를 교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그를 믿고 있는데/

그는 자기가 의심받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떠나기 위해/

일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그는 더 머물기 위해/

애쓴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데/

그는 벌써 잊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이것도 옳다고 생각하는데/

그는 저것이 옳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내 이름과 그의 이름이 다르듯/

내 하루가 그의 하루가 다르듯/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도 있겠구나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할 때,

좋고 편안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것을 틀렸다고

 확신하는 순간, 상대방과의

관계는 어렵고 힘들게 될 뿐입니다.

(주님께 머무는 시간을 많이 가집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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