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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인생 / 코로나 19 바이러스 쯤이야!

219712 박윤식 [big-llight] 스크랩 2020-02-27

 

 

한 어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부에게는 아내와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대를 이어 두 아들도 자라서 모두 어부가 되길 바랄만큼 '어부'라는 직업에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화창한 날씨에 두 아들을 데리고 바다에 나갔습니다. 두 아들에게 자신의 고기잡이 솜씨를 뽐낼 작정이었습니다.

 

아내가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까지 챙겨 기분 좋은 항해를 시작했는데. 오후가 되자 맑았던 날씨가 음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이내 바람이 불고 폭풍과 함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삼부자가 탄 배는 쉴 새 없이 곤두박질쳤습니다. 밤이 되도록 맹렬한 파도에 도무지 방향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조금 남았던 희망마저 절망으로 바뀌는 순간, 둘째 애가 소리쳤습니다. "아버지 저쪽에 불기둥이 보여요. 우리는 살았어요!" 삼부자는 다시 희망을 부여잡고 필사의 힘으로 불길을 향해 노를 저었습니다. 가까스로 포구에 도착한 삼부자는 기뻐 어쩔 줄 몰랐습니다. 포구에는 가족을 걱정하며 마중 나온 아내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런데 뭔가가 좀 이상했습니다. 무사히 돌아온 삼부자의 모습에 환성을 지르고 한걸음에 달려올 줄 알았던 아내는 안절부절못하고 있었습니다. 어부가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살아 돌아왔는데 당신은 기쁘지도 않소" 남편의 말에 아내는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여보, 사실 오늘 저녁에 우리 집 부엌에서 불이 나 집이 그만 다 타버렸어요. 저만 가까스로 이렇게 살아남았어요. 미안해요."

 

그러니까 삼부자가 구원의 빛으로 여기며 반가워했던 그 불기둥은 사실 어부의 집이 타는 불기둥이었던 것입니다. 이내 어부는 아내에게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우리는 폭풍우에 방향을 잡지 못해 난파 직전에 있었소. 그런데 저 멀리 불기둥을 보고 살아온 것이오. 너무 상심하지 맙시다, 그 덕에 나와 두 아들이 이렇게 살아왔고, 그리고 당신도 무사하잖소. 이것으로 됐소. 어차피 집이야 다시 지으면 되는 거지."

 

그렇습니다. 우리네 인생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와 같습니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맑은 날이었다가도 갑자기 바람 불며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하고, 너무 캄캄해서 아무것도 볼 수 없는 밤이었다가도 서서히 해가 솟는 아침이 됩니다. 이렇게 알 수 없는 게 우리 인생이라지만, 분명한 건 고난의 절망 끝에는 반드시 기쁨의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절대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맙시다. 다시 일어서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여태 일어 서 왔습니다. 그것도 한 두 번이 아닌, 부지기수로 해 냈습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다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희망 없는 두려움이 있을 수 없고 두려움은 희망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세균, 바이러스 다 우리는 여태 극복해 왔습니다. 특히 유행성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호홉기 등으로 전염된답니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마스크를 철저히 하시고 반드시 손을 꼭 씻읍시다. 좀 불편하고 두려운 지금, 여유롭고 행복한 하루를 위해 가족, 친구, 친척, 이웃 등 여러분의 소중한 분들을 기억하시어 잠깐만이라도 "다들, 힘내세요!"라고 서로 인사 안부 나누시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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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트,코로나 19,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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