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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수상 소감을 한국어로 한 것을, 한국 영화를 한국어로 찍은 이유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

219616 유재범 [riufsc] 스크랩 2020-02-19

+찬미예수님

 

이번 봉준호 감독의 세계적 수상은 참으로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었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인상적인 두 부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 미국 방송인의 " 왜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영화를 찍었느냐"는 질문

한 미국 방송인의 "수상소감을 한국어로 한 것은 미국을 무너트리는 것이다" 라는 주장

 

이것을 보면서 이들은 왜 저런 생각을 하나 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한가지 든 생각은

이들에게 아시아인은 영원한 2등 시민일 뿐은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백인들이 타 인종들을 차별하는 것에 얼마나 조심하고 노력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깊은 뿌리의 무의식에서 나오는 차별은 절대 벗어 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얼마전 전범기인 일본의 욱일승천기가 올림픽에 허용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국인은 경악하였고 일본 제국주의에 피해 당한 아시아 국가들은 적극적이거나 소극적이거나 전부 반대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백인들에게는 이해 할 수 없는 항의 일뿐이었습니다.

 

이들에게 나치깃발과 비교해서 욱일전범기에 대해 설명하면 이들은 어찌 독일의 전범기와 일본의 욱일전범기가 동일한 것인가 라고 반문합니다.

나치깃발을 들고 올림픽에 들어가면 어떨것 같냐는 질문에 세상 혐오하는 표정을 보이면서도 

일본전범기를 들고 올림픽에 들어가는 것은 아무런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왜 그런것인가 저는 진지하게 고민했고 답을 얻었습니다.

 

이들에게 아시아는 단지 자신들과는 다른 그런 개체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즉 "기생충"의 상류사회가 하류사회를 바라보는 바로 그 시각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시아인의 피흘림과 아픔은 이들에게 체감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가장 우려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또한 어떤 우월한 사고로 우리 보다 단지 조금 늦고, 조금 가난하게 사는 민족을 내려다 보는 것은 아닌지...

우리보다 경제력이 약한 동남아시아인이나 아프리카인에게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지...

극악한 범죄가 나올때마다 조선족일거라는 빈정거림과 다문화가정을 바라보는 시각, 외국인 노동자들을 바라보는 시각....

 

저는 우려 됩니다.

저 역시 제가 모르는 가운데 이들을 차별하고 있지는 않은지...

제가 모르는 가운데 이들을 하층사회로 바라보는 것은 아닌지...

 

주님께 제가 저들을 비난하기 앞서 저를 돌아볼수 있는 눈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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