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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0일 (토)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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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이야기
12월의 기도 (영혼 살포시 안아주는 그런 12월이었으면)

98410 김현 [kimhh1478] 2020-11-26

      

12월의 기도 (영혼 살포시 안아주는 그런 12월이었으면)

 
축복의 하이얀 그리움 따라 훨훨 날아서 
꼭 만나고 싶은 사람 모두 만나 

아름다운 이름으로 기억하는 
가슴 오려붙인 12월이었으면...

저문 시간들 사이로 깊은 침묵이 어른거리는 
어둠지나 길게 흐르는 아픔 여의고 
한 그루 맑은 인연 빗어대는 
빛이 나는 12월이었으면...

오색 불빛 찬란한 거리 그 어딘가 
주름진 달빛 사이로 허기진 외로움 달래는 
영혼 살포시 안아주는 
그런 12월이었으면....

저문 강가 뉘 오실까 
깊은 물소리만 허망한 심장에 출렁거릴 때 
가슴 빈터에 흠뻑 적셔줄 꽃씨 하나 
오롯이 진하게 품는 12월이었으면...

추억의 창문마다 뒹구는 
허공의 손끝 삐걱이는 낡은 커텐 걷어 
세상 칸칸에 행복이 흩날리고 
찬란한 춤사위가 벌어지는 
반짝반짝 별모양의 12월이면... 
- 좋은글중에서 - 
♬ 이별의 노래 / 박목월 시, 김성태 작곡 ♬ 기러기 울어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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