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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멸(Local extinction)

저출산, 고령화와 생산인구 감소로 인하여 인구절벽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에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급격한 고령인구의 증가와 함께 젊은 층 인구 감소 현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향후 거주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지역 자체가 소멸될 위험에 처하는 현상을 지방 소멸(Local extinction)이라고 한다. 즉, 지방의 인구가 감소해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황폐해지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의 원인으로는 수도권과 지방간 소득의 격차, 임금 및 양질의 일자리 등 고용, 삶의 질 여건이 주요 요인으로 젊은 층의 수도권 집중과 젊은 층의 가치관 변화와 고용불안 그리고 주거비 상승 및 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결혼 및 출산 여건 악화의 초래를 들고 있다.

지역 소멸 문제는 단순히 지방만의 문제에 한정된 문제는 아니다. 최근 몇 년간 조선업, 자동차 등 지방 제조업의 침체로 지방 경제가 흔들리고 있어 산업 도시와 광역 대도시 지역까지 확산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방 소멸이란 일본의 전 도쿄 대학 교수였던 마스다 히로야(增田寬也)가 처음 창안한 용어로 65세 이상 고령 인구 대비 20-39세 여성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로 측정하였다. 최근 일본 등에서 젊은 층 인구의 수도권 집중과 인구감소 효과로 인해 지방소멸 논의가 크게 부각되고 정책적 대응도 강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