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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둠스크롤링(Doomscrolling)

최후 심판의 날과 세계의 종말을 포함하는 부정적인 의미의 둠(doom)과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 화면을 상하로 움직이는 스크롤링(scrolling)의 합성어다.

코로나19 시대 우울한 사회 분위기와 재택근무 확대 등 불안정한 사회정세 등을 이유로 SNS를 중심으로 부정적인 정보만을 찾아 읽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이러한 사람들의 습관인 둠서핑(Doomsurfing)과 둠스크롤링(Doomscrolling)에 대해 보도하였다.

둠스크롤링(Doomscrolling)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만들어진 부정적이고 암울한 정보를 탐독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용어이다. 즉 암울한 뉴스를 강박적으로 확인하는 행위를 뜻하는 신조어다. 둠서핑(Doomsurfing)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인간의 뇌가 부정적인 사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생존을 위해 진화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정신과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사건에만 관심을 두면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안 좋은 감정에 빠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둠스크롤링의 기원은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최근 미국 유명 어학 사전 업체인 메리엄-웹스터 사전(Dictionary by Merriam-Webster)은 주목할 단어의 하나로서 둠스크롤링(Doomscrolling)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