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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토케미컬(phytochemical)

과일이나 채소는 열매가 무르익을 무렵 특별한 향을 내는 물질을 많이 만든다. 향을 내는 물질을 포함해 식물이 자연적으로 만들어내는 화학물질을 통틀어 가리키는 용어가 피토케미컬(phytochemical)이다.

피토케미컬은 비영양 식물 화학 물질로 우리 몸을 보호 또는 질병 예방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필수영양성분은 아니지만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성분이다. 몸 안에서 황산화제 역할을 하고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등 우리에게 매우 유익한 물질이다.

우리 인체가 생명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영양소(nutrient)가 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물, 비타민을 5대 영양소 6대 영양소라고 한다. 여기에 피토케미칼을 포함하여 7대 영양소라고 한다.

식물들이 귀한 에너지로 피토케미컬을 만드는 이유는 경쟁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거나, 미생물과 해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당연히 햇빛과 비바람을 맞고 해충과 싸우며 자란 식물들이 피토케미컬을 많이 생산한다. 이것이 유기농산물이 건강에 좋은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