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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금연을 내가 어떻게 해?

2013 민극기 [min9399] 스크랩 2019-04-16

금연을 내가 어떻게 해

 

2019년 기해년 3월을 보내며 내 생애에서 한 획을 그어도 좋을 일이 일어나고 있어 기록으로 남기고 끝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금연이야기이다.

금년 들어서는 금연을 해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중구보건소 금연클리닉센터에도 가서 상담도 받고 이것저것 주는 대로 받아왔지만

의지박약으로 내 스스로가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저변에 깔린 채 시큰둥한 느낌이었다.

 

클리닉센터에서 붙이는 패치를 줘서 붙였는데 내게는 아무런 느낌 없이 그대로 담배가 맛있다.

모임에서 만난 어떤 이는 먹는 약을 먹고 끊었노라고 강추했던 약이 생각나서 검색을 해보니 내 사무실에서 멀지 않은 곳에 가정의학과의원이 있는데 거기가 담배 끊는 약을 먹으면 보험처리가 되는 의원이란다.

 

가서 약을 받아다 먹기 시작했는데 이것도 아직 별반 다른 느낌이 없다.

 

23주째 줄기차게 약은 먹는데도 약으로 담배가 싫어지는 느낌이 전혀 없으니 그냥 난감하기만 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기도를 하면서 금연의 문제도 끼워 넣고 기도를 하기는 하는데 아직은 모든게 아직이다.

 

그러던 중 드디어 올 것이 왔는지 이번엔 담배 거부반응이 아닌 감기가 온 거다.

 

며칠 그러다 말겠지 하고 약국에서 간단한 약을 사서 먹는데 어라 이게 감기기운이 떨어지기는커녕 기침이 심하게 나기 시작한다.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픈 욕망과 습관으로 쭈욱 빨아들이는데 어이쿠 이번엔 어찌나 심하게 기침이 나오며 기침이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지

더 이상 담배를 흡입할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게다가 몸의 움직임이 조금 빨라져서 호흡이 가빠지면 여지없이 기침이 연달아 나오는데 그치지 않고 길게 이어지는 기침이 고통스럽기

시작하면서 아차 싶은 생각에 이르렀다.

 

주님이 나를 이렇게 기묘한 방식으로 금연을 하지 않으면 안될 만큼 기침의 통증으로 금연을 가능하게 하시는구나 싶었다.

 

난 감사하지 않을 수 없고 눈물겹도록 고마운 당신의 은총에 정말이지 내 스스로는 힘들겠단 금연을 내가 해내게끔 기묘한 방식으로 나를

지켜주시고 보살피시는구나 생각에 이제는 금연을 지속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바뀌어 가면서 오늘로 9일째 접어드는 내가

대견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주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별것이 아닐 수도 있는 일이지만 난 지금 졸필이지만 정리를 해서 글로 기록으로 남겨서 나처럼 담배를 끊었으면 하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뿐만이 아니라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금연의 결실로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리고 싶다.

 

엊그제 읽은 복음 말씀이 너무도 생생히 살아 현실의 내 생활에서 실현되고 있음이 너무나 실감이 나서 다시금 읽고 싶은 대목이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마태 7, 7-8)

 

지나고 보니 나는 청했고 찾았고 문을 두드렸네요.

 

여러분도 간절하게 구체적으로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려 보세요.

 

신앙이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믿고 기도하면 각 사람마다 주님만의 방식으로 들어주시는구나. 하는 깨달음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나의 성실함과 정성으로 하늘을 감동시킬만한 정성으로 청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우리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2019년 기해년을 기대해 봅니다.

 

충무로에서 25년째 자영업으로 인쇄업을 하는데 현재는 한성인쇄몰을 운영하며 존립이냐 도태냐 하는 변화무쌍한 세태에

늘 새로운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보내며 지냅니다.

 

주말(일요일)엔 거의 산행을 하느라 토요일 오후에 특전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로 다음카페에서 한가위라는 닉네임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본명은 민극기 이고 가톨릭 세례명은 스테파노입니다.

 

요즈음 자영업은 광고비를 써가면서 내 사업을 알리고 살아가지 않으면 존립이 어려울 만큼

치열하게 살아내야 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오늘이 2019416일 금연이 한 달 남짓으로 시작단계이긴 하지만

금연을 내가 어떻게 해 에서

지금은 힘들지 않게 하루하루가 건강한 삶으로 이어지고 있고

난 할 수 있어

로 바뀌었단 사실이 자신감으로 달라졌단 사실이지요.

 

단 한사람이라도 이 글이 금연에 도움이 된다면 하는 바람으로 글로 남기고 다듬어

전해보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민극기 (010-3711-9399) 한가위 드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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