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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19일 (금)부활 제3주간 금요일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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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연중 제13주간 수요일

139196 조재형 [umbrella] 스크랩 2020-06-30

서울대교구 교구장께서 코로나19 이후 교회에 대해서 언급하였습니다. 부활절을 지내면서 쪽방촌으로 도시락을 배달하였다고 합니다. 쪽방촌의 열악한 현실을 보았고, 같은 쪽방촌에서도 더 가난한 사람이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희생자 중에는 가난한 이들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 직업이 없는 사람, 보험이 없는 사람, 집이 없는 사람은 코로나19에 노출될 확률이 더 많고,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는 더 적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은 빈부의 격차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교회는 가난한 이들에게 우선적인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이 시대의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조지 플루이드에 대한 추모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의 죽음이 인종차별에 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리에 나와서 외치는 사람의 주장은 정의 없는 자유는 없다.’였습니다. 연예인과 운동선수들도 플루이드의 죽음을 함께 애도하였습니다. 교황님께서도 인종차별은 사라져야 한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피부색이 다를지라도, 난민일지라도, 이민자일지라도, 어린아이라도, 여성이라도, 노인이라도 사람은 모두 존중받아야 합니다. 사람은 모두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편의성이라는 이유로, 학연과 지연이란 이유로 경제적인 이익을 챙기는 수단으로 정의와 부정이 함께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부적절한 동거는 늘 파열음이 생기고 정의와 부정이 나눠질 때 비로소 평화가 이루어집니다. 예전에 우리는 사바사바라는 말이 많았고, 밀가루 선거란 말도 있었고, 촌지문화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이런 불편한 동거가 행해지곤 합니다. 오늘 아모스 예언자는 바로 이런 점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손에 박힌 가시는 뽑아야 하듯이, 부정과 불의는 진실과 정의와는 함께 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진실이, 정의와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마귀 들린 사람에게서 마귀를 쫓아내셨습니다. 무엇이 마귀입니까편견과 이기심입니다. 욕망과 탐욕입니다. 시기와 질투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께서 마귀 들린 사람을 고쳐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예수님께 마을을 떠나달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들 역시 편견, 이기심, 욕망, 탐욕, 시기, 질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악의 세력은 진실과 정의 그리고 진리와 평화와 함께 공존할 수 없습니다. 신앙은 바로 이런 공존의 그늘을 밝히는 것입니다. 신앙은 그렇기에 때로 힘들고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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