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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19일 (금)부활 제3주간 금요일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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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이야기
참 좋은 풍경 같은 사람

97648 강헌모 [kanghmo7] 스크랩 2020-08-13


     

    
 

    참 좋은 풍경 같은 사람 우리는 참 좋은 풍경 같은 사람이다. 한 처음처럼 나에게, 너에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기쁨이 되는 아름다운 배경이 되는 사람이다. 어떤 날은 빗방울 내리는 풍경으로 회색빛 도시의 창을 두드리며 닦아주는 사람이 되고, 또 어떤 날은 눈부신 햇살로 다가가 환한 얼굴의 미소를 안아주는 풍경으로 남는 사람이다. 우리는 참 좋은 사랑을 닮은 사람이다. 오고 가는 길 위에서 나를 만난 듯 너를 만나고, 한 처음 사랑처럼 기쁨이 되는 사람.. 어떤 날은 목마른 한낮의 갈증을 채우는 시원한 냉수 한 잔 같은 사람이 되고, 또 어떤 날은 뽀송뽀송한 겨울 눈의 질투를 따스하게 감싸주는 벙어리장갑 같은 사람이다. 우리는 세상 속에 속해 있지 않으나 세상 속에 사는 참 좋은 풍경으로 바람을 달래는 배경이 되는 사람이다. 길 위의 길에서 길 아래의 길에서 언제나 나를 만나듯 사랑을 만나고, 수많은 사랑들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기도를 드리는 우리는 참 좋은 풍경 같은 사람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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