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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조직은 상명하복으로 이루어져있다.  검찰총장에 사법시험 기수가 낮은 사람이 임명되면 기수가 높은 사람들이 따라서 퇴직을 한다.  군인들 또한 상명하복이지만 계급정년제가 있어서 안정된 명령을 할 수가 있다.  그렇지만 검찰은 상명하복이지만 계급정년이 없으니 그렇게 형성된 것 같다. 

내가 배울땐 검찰일반직은 두 계급 이상 차이가 나거나 나이가 다섯살 차이가 나면 깎듯이 형님과 상관의 예를 잘 갖추어야한다고 배웠다.  나는 나이에 있어서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니까 그 정도 나이 차이가 나야 형님이 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 계급에 있어서는 실제로 보면 일반직도 "너 언제 검찰시험에 패스했냐" 가 검찰일반직의 문화이다. 

상명하복이 아닌 타기관 공무원이나 일반 여타 기업체에서는 어떻게 지내는지도 궁금도 하다.  일반 사회에 나와보니 나이가 한 살만 많아도 형님의 대우를 받으려 한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싸움이 일기도 한다. 

가톨릭 신부님들은 더욱 엄격한 것 같다.  사제서품을 언제 받았는지의 기수별 차이가 굉장히 엄격하다.  여기에서 관할교구 주교님을 정점으로 하는 순명서약을 하는 조직이다.  그것도 1년에 한 번씩이라고 하드라. 

군대에서는 신부님 한 명이 1개 사단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한다. 아! 조직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계급은 무엇이고, 나이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