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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19일 (금)부활 제3주간 금요일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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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 우리 삶 한가운데에 예수님을 / 부활 제3주간 수요일

129548 박윤식 [big-llight] 2019-05-08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토마스 성인의 성체 찬가에 사랑 깊은 펠리칸(Pelican), 주 예수님!’이라는 구절이 있다. 펠리칸은 길고 넓은 부리를 지닌 물새로 부리 밑 신축성 있는 볼 주머니 턱에 먹이를 저장했다가 입을 벌려 새끼들이 꺼내도록 한다. 이 새의 한 전설이다. 먹을 것이 없어 죽어 가는 새끼들을 위해 자신의 부리로 자기 가슴을 쪼아 피를 내어 먹여 살렸단다. 이 희생이 성체를 너무 잘 드러내기에 사랑 깊은 펠리칸이라나.

 

장렬한 순교자들의 피는 수많은 열매를 맺는다. 생명을 낳는 죽음이 부활의 신비이다. 생명의 빵은 부활하시어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과 신비로운 일치를 이루어 참 생명을 얻을 수 있음을 뜻한다. 우리가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써 그분과 하나 된다. ()의 노여움을 풀고자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이야기는 참 많다. 그렇지만 오히려 인간에게 먹히는 신의 이야기는 오직 그리스도교뿐일 게다.

 

왜 이렇게 신이 몸소 먹히는 존재로 자신을 먹을 것으로 차려 주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 우리가 영원히 죽기를 바라지 않으시기 때문일 게다. 그러기에 이 영원한 생명이신 당신 아드님을 이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의 양식으로 내어 주신 것이리라. 그분께서는 한 처음 우리가 적어도 하루 세끼의 끼니를 들도록 창조하셨다. 그래서 그 끼니마더 당신을 꼭 기억하도록 성체성사를 통해 당신 몸을 우리에게 양식으로 내어 주셨다.

 

컴퓨터의 대부 빌 게이츠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세계 갑부 순위도 늘 1위 아니면 2위이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장사를 생각했지만 그의 부모는 간섭하지 않았단다. 마침내 그 유명한 하버드에 입학했지만 1년을 마치고 자퇴한다. 변호사였던 부친은 그래, 네 생각대로 해 보렴.”이라며 그의 판단을 전적으로 존중했다. 좋은 아버지이다. 그런 아버지였기에 그 아들 빌 게이츠가 있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그보다 더한 아버지가 계신다. 하늘에 계신 우리 주님이시다. “나는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왔다. 아버지의 뜻은, 그분이 주신 이를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 뜻은 아들을 믿는 이는 어느 누구라도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모두 다시 살릴 것이다.”(요한 6,35-40 참조)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맡겨진 이는 구원되기를 바라신단다. 그것이 아버지의 뜻이라나. 우리에게도 운명적으로 맺어진 이웃이 있다. 그들을 말만이 아닌 정녕 진정으로 사랑하는지 믿음의 생활을 하는 한, 그분의 뜻인 당신 사랑과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그 이웃을 사랑하며 살고 있는지를 늘 돌아보아야겠다. 그리하여 마지막 날에 우리를 하나도 잃지 않고 다시 살릴 그분의 그 깊으신 뜻을 생각하면서 선뜻 그 어느 조건도 없이 모두가 다 그분께 나아가자.

 

사실 우리에게 가장 의미 있는 것은 참된 가치관을 갖고 실천하는 거다. 어떤 가치를 더 소중히 여기는가 귀한 가치를 발견하고 거기에 자신을 바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은 달라진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는 우리가 믿는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정립일 게다. 그러므로 늘 그분을 의식하자. 아니 세끼 끼니때만이라도 좋다. 하느님을 우리 삶 한가운데로 모셔오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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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칸,영원한 생명,사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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