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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0일 (토)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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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선한 지향을 가지면 하느님께서 도와주십니다.

127933 강만연 [fisherpeter] 스크랩 2019-02-28

 

 

역시 하나 보다는 두 사람의 의견이 낫다는 걸 느낀 하루였습니다. 제가 저희 본당에 꾸리아 서기를 맡은 지 석 달만에 처음으로 지금까지 계속 꾸리아 4간부가 교체되는 바람에 공석인 자리가 지난 꾸리아 회의에서 다 완전히 구성이 되어서 오늘 처음으로 4간부가 모여 앞으로 잘해보자는 뜻으로 점심식사 후에 성당에서 회의를 가졌습니다. 지난 달에 부단장님 자리를 찾기 힘들었는데 다행히 자매님 한 분이 계셨습니다.

 

사실 저희 꾸리아 평의회 의원님들 대다수가 자매님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에 부단장님이 자매님으로 선출이 되지 않았다면 모든 간부진이 형제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이것도 사실 단장님에게는 부담이었습니다. 사실 4간부가 형제로 구성되어 있고 평의원 대부분이 자매님이면 모양새가 좀 그랬는데 다행히 자매님이 선출이 되어서 그나마 간부진 구성이 조금이라도 모양새를 갖춘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4간부가 모여 회의를 하면서 느꼈습니다만 자매님께서 계시니 역시 평의회 의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게 자매님들이니 그분들의 미세한 부분과 또 그분들의 가려움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미묘하면서 세세한 어려움을 잘 알고 계셨기에 회의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말씀하셔서 저는 이때 확실히 느꼈습니다.

 

사람은 각각 개성을 가지고 있고 또 저마다 생각하는 관점이 다양하기 때문에 혼자라면 미처 생각할 수도 없을 수 있는 일도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혼자의 생각보다는 여러 사람의 의견이 모아지게 된다면 좋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오늘 피부로 이렇게 느낀 건 저에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또 중요한 사실을 하나 느꼈습니다. 오늘 자매님께서 의견을 내놓으셨을 때는 미처 그 의견을 다른 분이 생각하지 않은 부분이라 산뜻한 의견이었습니다.

 

근데 중요한 건 그때 저를 포함해서 다른 분이 이 부분을 생각하고 있지 않아서 이 부분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중에 제가 또 다른 생각이 나서 이 자매님의 의견에 어쩌면 조금 수정 보완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니 다른 분도 그게 차라리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처음 의견을 내놓으신 자매님도 동의하셨습니다. 이때 알은 사실이 하나 있었습니다.

 

원래 좋은 안을 처음 도출하신 분은 자매님이셨고 나머지 분들은 생각을 못 했지만 오히려 서로의 의견을 나누면서 좀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하다 보니 의외의 생각지도 못한 의견도 나오게 되니 이런 사실로 비추어봤을 때 분명 발전적이고 더 나은 모습으로 나아가려고 이런 모임을 가지려고 의도했기 때문에 그것도 멀리 보면 다 하느님의 구원사업이라는 대외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모임의 의도가 선의였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회의에서 많이 도출해냈습니다. 그래서 오늘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뜻과 선한 지향을 갖고 하느님 일을 하게 되면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배운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평범한 사실을 누구나가 알지만 오늘 이런 사례를 통해 또 실제로 피부로 느꼈기 때문에 더 와 닿아서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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