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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 (마태18:15-18)

140569 김종업 [rlawhddjq] 스크랩 2020-09-06

 

 

[2020. 09. 06. 연중 제23주일]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 

 

(마태18:15-18)

15 '어떤 형제가 너에게 잘못한 일이 있거든 단 둘이 만나서 그의 잘못을 타일러 주어라. 그가 말을 들으면 너는 형제 하나를 얻는 셈이다. 16 그러나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라. 그리하여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언을 들어 확정하라' 는 말씀대로 모든 사실을 밝혀라. 17 그래도 그들의 말을 듣지 않거든 교회에 알리고 교회의 말조차 듣지 않거든 그를 이방인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18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

 

이 구절은 교회의 치리에 관한 구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지금 범죄 한 자가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고 말씀하시고 바로 이어서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이 말씀은 베드로 한사람에게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게 주어진 권한인 것입니다.

그럼 교회에게 주어진 이 권한은 무엇을 뜻하는가에 관해서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그 말은 여러분이 교회라고 해서 아무나 저주해 버리면 그가 하늘에서도 매이고 아무나 받아들여 주면 그가 하늘에서도 풀린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여기 매면 매일 것이다라는 단어와 풀면 풀릴 것이다라는 단어의 시제가 미래 완료입니다. 헬라어에서 미래 완료 시제라는 것은 여러 가지의 뜻이 있는데 여기서는 확실성의 완료로 쓰인 것입니다. 그것은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매면 확실하게 매이고 우리가 풀면 확실하게 풀리는 엄청난 권세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한20:21-23) 21 예수께서 다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 주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하고 말씀하셨다. 22 이렇게 말씀하신 다음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숨을 내쉬시며 말씀을 계속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23 누구의 죄든지 너희가 용서해 주면 그들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고 용서해 주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 채 남아 있을 것이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 열 한 사도와 다른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 예수님께서 오셔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 구절을 들어서 전승되어진 사도직을 이어받은 성직자들이 죄를 사할 권세가 있다고 믿고 고해성사” “종부성사같은 것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현장에는 사도들만이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엠마오 마을로 가던 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던 클레오파와 다른 제자가 예수님을 만나고 놀라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보니 거기 열한 사도와 그와 함께 한 많은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만났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예수님이 오셔서 그들에게 샬롬이라고 축복을 하시고 그 무리들에게 하신 말씀인 것입니다.

 

(루가24:33) 33 그들은 곧 그 곳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가 보았더니 거기에 열 한 제자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모여서 34 주께서 확실히 다시 살아나셔서 시몬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즉 이 말씀도 사도들에게만 하신 말씀이 아니라 교회에게 하신 말씀인 것입니다. 그들에게 너희가 죄를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고 너희가 죄를 그대로 두면 그대로일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쓰인 동사는 현재완료 시제입니다. 헬라어에서 현재완료시제는 이미 이루어진 것을 의미한다고 했지요 그러니까 이 말씀의 정확한 번역은 너희들이 죄를 용서하면 그 죄는 이미 용서하여졌던 것이고, 너희들이 그 죄를 용서하지 않으면 그 죄는 이미 용서해지지 않았던 것이다입니다.

 

잘 이해하세요. 그 말은 무슨 뜻이냐 하면 창세전에 이미 구원을 받을 자들이 예정이 되어있는데 하느님은 우리를 하느님의 교회의 구원 사역에 동참 시키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것이고 우리가 복음을 전했을 때 상대방이 복음을 받아들였다면 그는 창세전에 이미 용서받기로 정해져 있던 자였지만 외양상으로는 우리가 그들의 죄를 용서해주는 모습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말을 듣지 않으면 그는 이미 창세전에 택함에서 제외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누가 택함을 받은 자인지 누가 유기 당한 자인지 모르지요 그러니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열심히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태오복음 16장의 이야기도 바로 그 이야기입니다. 교회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확실하게 풀린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복음을 알지 못하던 자들이 복음을 듣고 교회의 일원이 될 때 그들이 진짜 교회인가 아닌가를 판단하여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 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받아들인 자들은 이미 하느님께서 받아들이기로 한 자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미 하느님의 백성으로 하늘나라의 삶을 이 땅에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 우리 교회에게 그런 권한을 주셨나요

 

어느 날 교회의 일원이 되는 것도 어느 날 갑자기 난 오늘부터 그리스도인이야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가 그가 정말 성경에 맞는 신앙을 가지고 있으며 바른 복음을 알고 있는가를 알아보고 정말 그렇다 생각될 때에 저 사람은 그리스도인이야, 우리 교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자해야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멤버는 신중하게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그저 머리 수를 채우기 위해 아무나 다 교회의 멤버로 받아들이지요 그러니까 나중에 교회의 멤버를 받아들일 때도 신중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교회가 소유하고 있다는 천국의 열쇠는 이미 신자들의 머릿속에서 희미하게 지워져 버린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교회의 역할이 얼마나 어렵고 책임이 무거운 것인지 아세요

어떤 사람을 풀려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신앙이 옳은 것인지 판정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성경을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맨 가짜들이 가짜들을 교회라고 자꾸 받아들이니까 가짜들의 천국이 되는 것 아닙니까 참 교회들에게는 천국의 열쇠가 주어져 있습니다. 그 천국의 열쇠는 예수님께서 소유하신 열쇠이기도 합니다.

 

(묵시3:7) 7 필라델피아 교회의 천사에게 이 글을 써서 보내어라. 거룩하신 분, 참되신 분,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 여시면 닫을 자가 없고, 닫으시면 열 자가 없는 분이 말씀하신다.

우리에게 예수님의 그 열쇠를 똑같이 부여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신중하고 진지하게 그 앞에 서야하겠습니까 따라서 거기에는 엄청난 책임이 따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소문으로 신앙생활을 한다고요 공부해야지요. 더 진지해 져야지요. 어떻게 배우지도 않고 무조건 믿어로 신앙생활을 하겠다는 말들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아울러서 교회는 예수님의 교회입니다.

 

(마태16:18) 18 잘 들어라. 너는 베드로 ('페트로스' Peter)이다. 내가 이 반석 ( '페트라' rock)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

누구의 교회입니까 주임사제의 교회입니까 사목위원들의 교회입니까 아닙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교회입니다. 그럼에도 오늘 날 자신의 교회인냥 그 교회에서 황제 대접을 받는 사제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건 교회를 세우신 예수님을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고전3:11) 11 이미 예수 그리스도라는 기초가 놓여 있으니 아무도 다른 기초는 놓을 수가 없습니다.

보세요.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기초 위에 세워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곧 말씀입니다. 교회는 말씀 위에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이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무엇을 설명하는 것인지, 성도들에게 무엇을 요구하는 것인지도 모르고 나는 교우입네하는 것은 정말 웃긴 코미디인 것입니다.

 

(에페2:20) 20 여러분이 건물이라면 그리스도께서는 그 건물의 가장 요긴한 모퉁이돌이 되시며 사도들과 예언자들은 그 건물의 기초가 됩니다.

사도들과 예언자들은 무엇을 한 사람들입니까 하느님의 말씀을 대언 하고 기록한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교회는 말씀 위에, 말씀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천지가 하느님 말씀으로 창조되었습니다. 말씀(로고스)이 오셔서 하느님의 백성들을 구해내셨습니다. 교회는 그렇게 저 태양이, 저 바다가 말씀으로 존재하게 되었듯이 하느님 말씀으로 지어지는 것입니다.

 

어떤 사제님이 그러한 힘의 원리로 운영되는 교회들의 행태를 비꼬시면서 벤츠 타고 오는 사람은 월척이고 티코 타고 오는 사람은 피라미냐고 일갈하신 것을 어느 책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교회는 부자들이 운영하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능력 있는 경영인들이 움직이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예수님이 주인이시고 예수님이 이끌어 가시는 곳입니다. 우리가 보았듯이 예수께서 직접 내 교회라 하시지 않습니까

교회는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되어져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에서 용서를 받고 구별되어 건져진 자들로 주 예수만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메시아, 그리스도이신 것을 고백하고 그 분은 참 하느님이신 성부 하느님의 아들 성자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고백하는 모든 하느님의 백성들을 말하며 그들에게는 천국의 열쇠가 주어져 있는 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느님을 믿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을 교회의 멤버로 받아들이느냐 안 받아들이느냐의 권세까지 부여받은 자들입니다. 교회는 그렇게 커다란 책임과 진지함을 지녀야 하는 자들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 예수님이 갖고 계신 엄청난 천국의 열쇠를 받은 자로서 그 천국의 열쇠를 남용하지 않기 위해서는 열심히 하느님에 대해 알아가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하느님의 백성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의무인 것입니다. 영생을 가진 자들이 하느님을 모르고 예수를 모른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영원한 생명은 곧 참되시고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 아버지를 알고 또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요한17:3)

하느님에 대한 지식,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은 영생하는 자들, 하느님의 백성들, 교회들에게 나타나는 증거인 것입니다. 우리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맞습니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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