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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4일 (수)부활 제4주간 수요일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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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너희는 나보다 더 큰 일을 할 것이다 (요한14:7~12)

138083 김종업 [rlawhddjq] 스크랩 2020-05-08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너희는 나보다 더 큰 일을 할 것이다

(요한14:7~12)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8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의 12절에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우리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예수님보다 큰일을 하게 될 거라니 그게 무슨 말일까요 도대체 주님을 믿는 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일이기에 그들이 당신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을 하신 것일까요 그것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바로 그 위 구절에 나오는 주님이 하신 일과 주님을 믿는다는 것의 의미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먼저 예수님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어절의 주어인 나를 믿는 자가 어떤 이들을 가리키는 것인지본문 8절을 보시면 너희가 나를 알았더면 내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 라는 말씀을 하시는 예수님께 필립보가 하느님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당시 히브리인들은 모세나 엘리야 이사야 나단 아비후 70인의 원로들처럼 하느님을 한번 알현하는 것을 평생의 소원으로 간직하고 살았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물론 그들도 하느님을 제대로 본 것은 아니지만요그런데 주님께서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 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그 말을 듣자마자 필립보가 나에게도 하느님을 보여 주세요’ 하고 주님께 요구를 한 것입니다.

필립보의 그런 요구는 어찌 보면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제자들의 마음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그 소리는 필립보가 자기주제를 모르고 한 소리입니다성령이 임하기 전에 죄인들이 하느님을 보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탈출33:20) 20 그리고 다시 말씀하셨다. “그러나 내 얼굴을 보지는 못한다나를 본 사람은 아무도 살 수 없다.”

죄인들이 하느님을 보게 되면 그 자리에서 즉사입니다그런데 필립보가 겁도 없이 주님에게 하느님을 보여 달라고 요구를 한 것입니다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은 이후에 하느님은 타락한 인간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저주를 받은 모든 피조물들에게 나타나실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들이 하느님의 창조의 목적에 맞게 회복되기 전에 하느님의 현현이 타락한 그들을 만나면 그 타락한 모든 피조물들은 즉시 죽음으로 떨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죄와 거룩은 공존이 불가능합니다. 거룩과 공의는 하느님 고유의 속성이기 때문에 절대 죄가 하느님을 알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피조물들에게 직접 자신을 나타내지 못하시고 숨으시는 하느님이 되신 것입니다왜요 당신의 택한 백성들을 살리시기 위해서입니다.

 

전에 요한복음12장에서 하느님은 죄인들이 인본주의의 망령을 간직한 채 생명나무 열매를 따 먹게 되면 그 자체가 죽음이므로 당신을 화염검과 그룹들로 감추신 것이라 했지요 죽음이라는 것이 하느님과의 영원한 단절입니다.

인본주의와 신본주의는 절대 화해할 수 없는 대척점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인본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인간들은 하느님 나라의 영원한 이방인 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그게 죽음입니다그러한 하느님의 감추어지심은 당신의 백성들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배려였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런데 성경은 그렇게 숨겨지신 하느님이 피조물 가운데에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로마1:20) 20 세상이 창조된 때부터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본성 곧 그분의 영원한 힘과 신성을 조물을 통하여 알아보고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따라서 그들은 변명할 수가 없습니다.

하느님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게 되면 모든 피조물들이 죽음으로 치닫게 되기 때문에 하느님은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피조물 가운데 당신을 드러내시는 것입니다법칙으로 원리로 창조의 능력 등으로 당신을 계시하십니다.

그런데 인간들을 비롯한 모든 피조물들이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더라는 것입니다인간의 지각이 하느님을 감지할 수 없을 만큼 저급하게 타락을 해 버렸기 때문입니다쉬운 말로 영적 귀가 막히고 눈이 멀어 버린 것입니다.

그렇게 자연 속에 나타나는 하느님의 계시를 일반 계시라 합니다계시라는 것은 하느님께서 당신을 드러내시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신학에서는 그러한 일반 계시를 가리켜 비언어 메시지라 합니다.

의사소통의 중요한 요소가 발신자와 수신자 그리고 중간에서 발신자의 메시지를 수신자에게 전하는 전달 수단입니다처음엔 그렇게 발신자이신 하느님께서 당신을 계시하시는데 그 메시지를 전달하시는 수단으로 비언어적 메시지인 일반계시로 하셨습니다그런데 말씀드린 대로 인간들이 통 알아먹지를 못했습니다그래서 하느님께서 택하신 방법이 한 민족을 택하여 언어 메시지로 당신을 계시하기 시작하셨던 것입니다그게 바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인 이스라엘의 선택입니다

하느님은 예언자들을 통하여 또 율법을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당신과 당신의 나라를 계시하셨습니다타락한 인간은 언어의 메시지도 못 알아듣더라는 것입니다그렇게 이스라엘이 하느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자 하느님은 당신의 아들에게 인간의 몸을 입혀 이 세상에 보내신 것입니다.

(히브1:1-2) 1 하느님께서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번에 걸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지만, 2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하느님께서는 아드님을 만물의 상속자로 삼으셨을 뿐만 아니라그분을 통하여 온 세상을 만들기까지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예언자들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언어 메시지로 끊임없이 당신을 계시하셨는데 그들이 못 알아들었습니다그러자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들에게 당신을 계시하도록 하신 것입니다그러니까 주님은 하느님을 계시하시기 위해 하느님의 말씀으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그래서 예수님을 말씀’ ‘로고스’ 라 부르는 것입니다.

(요한1;1) 1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요한1:18) 18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이렇게 주님은 이 땅에서 하느님을 삶으로 행동으로 설명해 내신 분이십니다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주님께서 당신을 본 자는 아버지를 본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던 것입니다.

 

(요한14:9)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이렇게 주님은 하느님을 계시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던 분입니다루가복음 11장으로 가면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말씀으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이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루가11:20)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주님께서 벙어리 귀신을 쫓아내셨습니다그랬더니 그 곳에 있던 무리들이 예수님이 마귀의 두목인 바알세불의 힘을 이용해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라고 모함을 했습니다그 때 주님께서 난 하느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 것이다’ 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 구절에 들어 있는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는 헬라어 엔 닥툴로스’ 를 의역한 것입니다그 어구는 ‘in’ 과 ‘finger’ 라는 단어의 조합입니다그러니까 자신 안에 있는 하느님의 손가락에 의해 라고 번역을 해야 옳습니다.

그 말은 예수님은 하느님의 손가락이 끼워지는 장갑이었다는 뜻입니다장갑이 일을 하는 것은 장갑에 끼워진 사람의 손에 의한 것이지 장갑 자신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지요 남편이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를 하다가 접시를 깼다고 해 보세요아내가 고무장갑을 혼냅니까 남편을 혼내지요마찬가지로 장갑은 그 장갑을 사용하는 손에 의해 움직일 뿐 그 자체는 아무런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그게 예수의 삶이었다는 것입니다그렇게 예수는 하느님이라는 손이 끼워진 하느님의 장갑이었습니다그런데 아무도 그 하느님의 계시인 예수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성경은 그 장갑인 예수를 통해 하느님을 본 자들이 하느님을 영접하고 영생에 이를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한1:10~12) 10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1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12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본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습니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본 것이라는 어구 즉 예수를 통하여 하느님을 본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요한복음에는 보다’ 라는 단어가 세 가지로 나타납니다요한복음 20장에 가면 그 세 가지 단어가 아주 잘 비교가 되어 있습니다요한복음 20장에는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님의 무덤이 비어있다는 마리아의 전갈을 전해 듣고 예수님의 무덤으로 달려가는 에피소드가 그려져 있습니다.

(요한20:4-8) 4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5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6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7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8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그리고 보고 믿었다.

5절에 보면 요한이 예수님의 수의를 보았다는 어구가 있지요 거기에서 보다’ 라고 번역이 된 단어가 블레포’ 입니다그 단어는 단순히 어떤 형상이 망막에 들어옴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바로 밑 6절에 보면 베드로가 무덤 속으로 따라 들어가서 아마포를 보았다고 하지요 거기에서 쓰인 단어는 데오레오’ 입니다그 말은 뚫어지게 쳐다보다 갸우뚱 거리며 쳐다보다’ 라는 말입니다그냥 멍하니 쳐다본 것이 아니라 왜 주님의 수의가 저렇게 가지런히 제 자리에 놓여 있는 것일까 누군가 수의를 풀고 시체를 가져 간 것이라면 그 긴박한 상황에 수의와 수건을 저렇게 가지런히 원래 있던 자리에 개켜서 올려놓고 가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며 보았다는 뜻입니다그게 데오레오 의 의미입니다.

그런데 8절에 보면 또 다른 보다’ 가 나옵니다요한이 다시 무덤에 들어가서 수의를 보고는 믿었다’ 거기에서 쓰인 단어가 오라오’ 입니다그 말은 이해심을 가지고 보아 그 의미를 알게 되었다’ 는 뜻입니다오늘 본문에서 정확하게 그 단어 오라오’ 가 쓰인 것입니다그러니까 예수님을 보고 하느님을 보는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과 그의 사역을 정확하게 이해한 사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그게 예수님을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에는 어떻게 예수님을 볼 수 있습니까 예수님을 봐야 예수님을 이해할 수 있고 예수님을 이해해야 하느님을 보지요.

(루가24:44~45) 44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4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보시다시피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예수를 볼 수 있습니다성경을 통하여 예수가 누구이시며 그 분이 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으며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고 계신지를 배우고 이해하게 되면 우리는 예수를 본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예수께서 직접 육신을 입고 나타나셨지만 이제는 예수님이 말씀으로 설명이 되고 있단 말입니다그런데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이 육신으로 나타나셨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못 보았습니다그래서 그들이 예수님을 통해 나타나는 하느님을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은 못 보았으나 성경이 설명하고 있는 예수를 정확하게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그렇게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도 못 알아보았던 예수를 우리가 이 천년이 지난 오늘에 불 수 있게 된 것입니다믿음으로.~

그렇게 성경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 은 망막에 새겨지는 물리적 ’ 이 아닙니다그러한 저급한 ’ ‘블레포’ 는 아무나 다 볼 수 있는 것입니다그러나 이해를 하고 보는 오라오’ 는 하느님의 선택된 백성들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눈에 보인다고 다 보는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오히려 눈을 감아야 보이는 것이 있는 것입니다.

소경이 길을 가다 갑자기 눈을 뜨게 되면 집을 못 찾아 간다는 것을 아십니까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답니다시각 장애인이 병원엘 갔다가 집을 찾아가는 길에 눈이 갑자기 눈이 떠졌는데 멍하니 길에 서 있더랍니다그래서 길을 가던 어떤 교수님께서 그 사람에게 다가가 왜 이렇게 멍하니 한참을 서 있느냐고 물으셨더니 그 사람 왈 갑자기 눈을 뜨게 되니 눈을 감았을 때에는 항상 손쉽게 찾아가던 아버지 집을 찾아갈 수 없어서 이렇게 서 있는 것’ 이라고 말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그 교수님이 자신이 집을 찾아주겠노라고 하시고는 그 사람에게 눈을 잠시 감으라고 하셨답니다그리고는 벽에다가 그 사람의 손을 가져다 대니까 그 사람 얼굴에 화색이 돌며 금방 아버지 집을 찾아 가더라는 것이지요.

 

우리 인간은 원래 하느님만 바라보도록 지어진 하느님 의존형 소경입니다그런데 인간들이 선악과를 따먹고 돈이나 명예 인기 자랑 같은 이 세상의 힘들을 바라보기 시작하면서부터 아버지 집으로 가는 길을 잃어버린 것입니다그 때 다시 아버지 집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느님 이외의 다른 세상을 바라보던 눈을 감아버리는 것입니다그래야 아버지 집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이렇게 인간의 육신의 눈은 진짜 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하고 진짜 봐서는 안 되는 것들을 보고 있는 아주 어리석고 무력한 눈에 불과합니다.

그러한 블레포’ 로서의 보는 것의 한계가 가장 잘 나타난 곳이 변모산 사건입니다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세 사람이 변모산에 올라가 찬란한 하늘의 몸으로 변하신 예수님과 모세와 엘리야를 직접 두 눈으로 보았습니다블레포’ 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모두 도망을 쳤습니다.

그들은 육신의 눈으로 하늘의 몸들을 보았고 하느님의 음성까지 직접 들었음에도 이 세상의 권세 앞에서 모두 줄행랑을 쳤습니다뭘 보긴 봤는데 그게 그들의 신앙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그건 본 것이 아닙니다성경이 말하는 ’ 은 영적인 깨달음을 전제한 ’ 인 것입니다따라서 성경이 이야기하는 ’ 은 믿음’ 이라는 단어와 혼용하여 바꿔 쓸 수 있는 단어인 것입니다그렇게 하느님이 요구하시는 ’ 은 육신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보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오늘날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이들이 저마다 육신의 눈으로 뭔가를 보고 싶어 하고 육신의 귀로 뭔가를 듣고 싶어 합니다신비한 체험을 하고 싶어 합니다믿음은 보는 것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고 보는 것으로 성숙되어지지도 않습니다.

홍해가 갈라져 그 40마일이나 되는 바다를 마른 땅처럼 건넜던 이스라엘을 생각해 보세요밤낮으로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그들을 인도했고 하늘에서 먹 거리가 비 오듯 쏟아졌습니다이 백 만이 넘는 사람들이 마실 물이 땅도 아닌 반석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대구의 인구만큼 되는 사람들이 일시에 해갈이 될 물이 쏟아져 나왔단 말입니다그러한 엄청난 광경을 모두 눈으로 본 사람들이 결국 믿음이 없어 하느님을 배신하고 광야에서 죽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런데 뭔가를 보여주면 내 신앙이 더 돈독해 질 거라고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내 삶 속에서 기적을 한 번 보여주세요 그러면 믿을게요’ 그건 모두 헛소리입니다.

우리가 요한복음 4장 에서 보았던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시는 사건그 때 주님께서 그 왕의 신하에게 뭐라고 하세요

(요한4:48) 48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는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가라 네 아들이 살았다 고 하십니다그 아비가 그 말씀을 믿자 어떤 일이 보였습니까 진짜로 아이가 살아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바로 그것이 믿음의 원리입니다믿음이 앞서야 합니다그 다음에 보는 것이 오는 것입니다믿으면 보는 것이 신앙의 원리입니다그런데 먼저 보고 믿겠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에게 패역한 세대’ 라는 욕을 먹은 바리새인들과 똑같은 믿음인 것입니다.

(요한11:40) 40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믿으면 하느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먼저 자기 오빠를 고쳐 달라고 무언가를 보여 달라고 요구하는 마르타에게 예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너는 보고 믿으려 하는데 믿으면 보게 된다 는 것입니다이렇게 예수님을 보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고 예수님을 믿는 것은 하느님을 보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당신이 행하신 일을 인하여 당신을 믿으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요한14:11)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주님이 행하신 일이 뭡니까 피상적으로 볼 때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고 물 위를 걸으시고 오병이어로 수 만 명을 먹이시고 병자들을 일으켜 세우신 그런 일이지요 그렇다면 지금 예수님께서 그런 기적들을 보고 믿으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인가요 그럴 리가 없지요그렇다면 예수님의 말씀이 앞뒤가 맞지 않잖아요

앞에서는 너희가 표징을 보고도 믿지 않는다’ 고 말씀을 하시고는 이제 와서 내가 일으킨 기적을 보고 나를 믿으라고 하시겠습니까

 

(요한12:37~40) 37 예수님께서는 그들 앞에서 그토록 많은 표징을 일으키셨지만그들은 그분을 믿지 않았다. 38 이는 이사야 예언자가 한 말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주님저희가 전한 말을 누가 믿었습니까 주님의 권능이 누구에게 드러났습니까” 39 그들이 믿을 수 없었던 까닭을 이사야는 또 이렇게 말하였다. 40 “주님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하고 그들의 마음을 무디게 하였다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보세요예수님께서 그렇게 많은 이적과 기적들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38절부터 그 이유가 나오지요 아무리 엄청난 기적을 보아도 하느님께서 믿음의 눈을 뜨게 해 주시지 않으시면 그들은 피상적인 기적만 볼 뿐 그 안에 계시되고 있는 하느님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께서 하신 일을 본다는 것의 진의는예수님이 행하신 그러한 표적들을 통하여 보아야 하는 그 표징의 실체가 무엇입니까

(마태12:38~40) 38 그때에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스승님이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40 요나가 사흘 밤낮을 큰 물고기 배 속에 있었던 것처럼사람의 아들도 사흘 밤낮을 땅속에 있을 것이다.

예수님이 행하신 표징의 실체가 뭐라는 것입니까 요나의 표징이라는 것입니다그 말은 예수님이 행하신 모든 표징이 요나가 이스라엘의 대적 국가였던 아시리아 니느웨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물고기 뱃속 스올에 삼일 밤낮을 있었던 것같이 하느님의 원수들이 하느님의 저주와 심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수난이 필연적으로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징이었다는 것입니다.

 

(요한6:30) 30 그들이 다시 물었다. “그러면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예수께서 행하시는 표징의 내용, 예수께서 하시는 일의 내용을 묻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뭐라 대답하십니까 생명의 빵 강화로 대답을 하십니다.

(요한6:53~57) 5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바로 이것이 예수님이 행하신 모든 표징들의 진의였던 것입니다그러니까 죽은 나자로가 살아나기 위해 예수가 무덤 속으로 들어가셨고, 문둥병자가 낫는 것을 위해 예수님이 문둥병자가 되셨으며(그는 우리의 병고를 떠맡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졌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마태8:17) 저주의 풍랑에 빠져 죽어야 할 죄인들을 위해 예수가 대신 그 저주의 풍랑에 빠지신 것이며, 배가 고파 굶어 죽어야 할 자들을 위해 예수가 하늘의 빵이 되신 것입니다그게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요나의 표징인 것입니다.

지금 예수님께서 나의 한 일을 보고 나를 믿으라고 한 것은 표면적인 기적을 보고 당신을 믿을 수 있다고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니라 그 기적의 진의를 믿음으로 깨닫는 자는 예수를 믿을 수 있고 그 예수를 믿는 사람이 하느님을 보게 된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하느님을 보는 것은 예수를 믿는 것이고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확실하게 깨닫고 인식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예수가 마치 자신의 소원이나 야망을 이루어 주러 오신 분으로 착각하며 예수를 자기 종처럼 부리려고 하는 이들은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닙니다그리고 그들은 하느님도 보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이 시키시는 일 즉 하느님의 백성들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를 지는 일을 하시기 위해 오신 것이고 여러 가지 표징들로 당신의 십자가 구속 사역을 설명해 주신 것입니다예수님은 지금 그러한 당신의 행하신 일들의 진의를 깨닫고 다른 말로 예수께서 행하신 표적들과 삶의 진의를 이해하여 당신을 믿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요한6:38~40) 38 나는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39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40 내 아버지의 뜻은 또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

주님이 하신 일은 모두 하느님 백성들에게 영생을 주기 위한 십자가 사역을 상징하고 있던 것입니다좀 더 구체적으로 주님이 하신 일을 표현을 하면 이러합니다.

(필립2:6~8) 6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이 땅에 죽으러 오신 것입니다그게 하느님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그리고 그 분이 행하신 모든 일이 다 십자가를 상징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그래서 주님은 당신을 믿지 않아도 좋으니 제발 당신의 사역의 진의는 이해해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던 것입니다.

(요한10:37~38) 37 내가 내 아버지의 일들을 하고 있지 않다면 나를 믿지 않아도 좋다. 38 그러나 내가 그 일들을 하고 있다면나를 믿지 않더라도 그 일들은 믿어라그러면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너희가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

인간 예수님을 안 믿어도 좋다는 것입니다그러나 예수님이 하신 일 즉 십자가 은혜는 제발 이해하고 깨달아 믿으라는 것입니다그렇게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이루시려 하셨던 일은 예수의 십자가 죽음이었습니다.

 

(마태16:21~23) 21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22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주님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2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내게서 물러가라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예수께서 당신의 십자가 죽음을 예고하시자 베드로가 막아섰습니다그 때 주님께서 사랑하는 제자 베드로를 사탄이라 부르시면서 그가 사람의 일을 생각하고 하느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는 자라고 하셨습니다그러니까 하느님의 일은 당신의 백성들의 구원을 위해 예수를 십자가에서 죽이시는 것입니다.

(요한14:12)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잘 보시면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라고 하시지요 그 일이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기를 비우고 죽기까지 순종하는 것입니다.

혹자들은 이 일이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 병자를 고치고 물 위를 걷고 기적을 일으키는 그런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주님께서 하신 말씀은 그런 것 아닙니다잘 생각해 보세요여기에 분명 모든 믿는 자들이라고 합니다남보다 믿음이 더 깊은 사람이라거나 그런 일을 행하기에 충분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지 않습니다그냥 믿는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믿는 자들이 공통적으로 행하게 되는 일이라는 말인데 모든 믿는 자들이 전부 풍랑 위를 걷고 병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고 보리빵 다섯 개로 수 만 명을 먹이고 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까 아니지요 물 위로 걸어보신 분 손 한 번 들어보세요없지요 주님은 지금 그런 일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을 죽이고 다른 이들을 살리는 또 다른 작은 십자가를 지는 삶즉 예수가 사신 그 순종의 삶 십자가 지고 죽는 삶을 살게 된다는 그런 말씀인 것입니다.

(마태16:23~24) 2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내게서 물러가라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2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이거 보세요사람의 일은 예수가 죽지 않고 살아서 기적적으로 이 땅에서의 화려한 다윗 왕국을 건설하는 것입니다반면에 예수를 쫓아가며 예수를 따라서 사는 하느님의 일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죽는 것입니다그러니까 믿는 자들이 이 땅에서 해야 하는 예수의 내가 한 일’ 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죽는 것입니다.

그런데 멀쩡하게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던 사람이 자기 자신이 아닌 하느님과 다른 이웃을 위해 십자가를 지고 죽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믿음 아닙니까

왜냐하면 죄인들이 맨 정신으로 그 삶을 산다는 것은 김정은이 예수 믿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이 세상에서는 당해주고 맞아주고 섬기고 죽는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데 여전히 자기 안에 있는 옛 사람이 그 삶에 동의를 안 해줍니다그 때 보이지 않는 소망을 실체로 받아들이는 예수를 믿는 믿음이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입니다그래서 주님은 믿는 자들의 할 일을 예수를 믿는 것’ 이라고도 말씀을 하셨던 것입니다.

(요한6:28~30) 28 그들이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2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30 그들이 다시 물었다. “그러면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어떻게 하여야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까’ 라고 묻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아주 간단명료하게 그 하느님의 일을 정의해 주십니다하느님의 보내신 자 즉 예수를 믿는 것’ 그게 하느님의 일입니다나를 비우고 손해보고 상함을 입고하면서 다른 영혼들을 살려내는 삶을 살아보는 것입니다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통하여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함께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였음을 깨닫고 경험하며 다시는 자신만을 위해 살다가 그 무서운 십자가의 길로 가서는 안 된다는 경험적 결단을 하며 믿음으로 죽은 자의 삶을 살다가 가야 하는 것입니다.

 

(고후5:14~15) 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다그칩니다한 분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돌아가셨고 그리하여 결국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고 우리가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15 그분께서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살아 있는 이들이 이제는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자기들을 위하여 돌아가셨다가 되살아나신 분을 위하여 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옛 자아는 죽고 우리는 장갑이 되었습니다그 장갑 안에 예수라는 손가락이 들어와 우리를 사는 것입니다.

(갈라2:20) 20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사는 것은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말씀하신 더 큰 일은 어떤 일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우리는 지금까지 예수님의 일과 비교하여 더 큰 일이라는 뜻이니까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며 하느님 백성들의 구원에 도구로 쓰이는 삶을 말하는 것이겠지요예수님은 공생활 동안에 참으로 열심히 하느님의 일을 하셨습니다그러나 그 분의 사역 지는 팔레스타인 땅에 국한이 되어 있었습니다뿐만 아니라 공생애 기간 동안에 복음을 전하여 구원에 이르게 한 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십자가 앞에서 다 도망가 버렸습니다주님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땅에 심겨지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것뿐입니다그런데 그 일을 통하여 성령께서 오셨고 성령을 받은 믿는 자들이 예수님의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도2:37~41) 37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38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회개하십시오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39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들과 또 멀리 있는 모든 이들곧 주 우리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이에게 해당됩니다.” 40 베드로는 이 밖에도 많은 증거를 들어 간곡히 이야기하며, “여러분은 이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 하고 타일렀다. 41 베드로의 말을 받아들인 이들은 세례를 받았다그리하여 그날에 신자가 삼천 명가량 늘었다.

베드로가 한 번에 삼천 명을 회심시켰습니다.

 

(사도4:1-4) 1 베드로와 요한이 백성에게 말하고 있을 때에 사제들과 성전 경비대장과 사두가이들이 다가왔다. 2 그들은 사도들이 백성을 가르치면서 예수님을 내세워 죽은 이들의 부활을 선포하는 것을 불쾌히 여기고 있었다. 3 그리하여 그들은 사도들을 붙잡아 이튿날까지 감옥에 가두어 두었다이미 저녁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4 그런데 사도들의 말을 들은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가 믿게 되어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가량이나 되었다.

 

(사도21:20) 20 이야기를 들은 그들은 하느님을 찬양하고 나서 그에게 말하였다. “바오로 형제보시다시피 유다인들 가운데에서 신자가 된 이들이 수만 명이나 되는데그들은 모두 율법을 열성으로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어떠세요 믿는 자들이 예수님이 삼년 반 공생애 기간 동안 하신 일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하고 있지요 뿐만 아니라 지역적으로도 더 광범위해졌습니다.

(마태28:18~20)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보라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사도1:8) 8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그리고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예수님 시대에는 팔레스타인 지방에만 국한 되었던 복음 전파 사역이 땅 끝까지 이어지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정말 그렇게 되었지요지금은 전 세계에 선교사들이 파송이 되어 예수님이 하신 일보다 더 큰 일을 하고 있습니다아니 엄밀히 말하면 믿는 자들 안에 들어가 계신 예수님의 사역에 믿는 자들을 동참시켜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자 그러니까 주님께서 당신을 믿는 자들에게 너희는 내가 한 일을 할 것이고 나보다 더 큰 일을 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하느님 나라 확장과 완성에 하느님의 백성들이 예수님처럼 쓰여지게 될 것임을 말씀하시는 것이라는 게 확실하지요 그런데 하느님과 본체이셨으나 동등 됨을 취하지 않으시고 하느님의 말씀을 쫓아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님처럼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에서 죽는 모습으로 더 큰 일’ 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교는 절대 자기 자랑 자기 증명을 위한 종교가 아닙니다자기의 소원을 이루는 종교도 아닙니다하느님의 말씀을 쫓아 죽는 것입니다그게 성도의 삶입니다우리 모두는 예수보다 더 큰일을 할 분들입니다거기에는 예수처럼 비워주고 죽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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